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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점 찍은 삼성, 반도체 ‘연착륙’ 스마트폰 ‘애플 맞대결’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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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8. 12. 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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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스마트폰시장점유율현황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올 4분기 아이폰 신제품의 아성에 점유율이 밀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는 예고된 대로 내년 매출 증가율이 올해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돼 더 이상의 호황을 이어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실적에 대해 설명하면서 “4분기는 반도체 시황 둔화 영향으로 전사 실적이 전 분기보다 하락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3분기 3위였던 애플의 점유율이 12.4%에서 4분기 19.7%로 상승하며 삼성전자를 앞설 것으로 예측했다.

트렌드포스 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생산량은 7500만대에 육박하며 3분기(7450만대)와 비슷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시장 점유율은 19.6%로 3분기와 같을 것으로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향후 판매 촉진을 위해 아이폰 구형 모델 가격을 더 낮출 수 있다”며 “4분기에 아이폰 최신 모델의 급격한 증가를 계획하기 때문에 4분기 생산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 아이폰 생산량은 약 6900만대로 화웨이를 제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반전의 기회는 폴더블폰에 있다. 내년 출시하는 폴더블폰의 성패가 스마트폰 사업부의 실적을 이끌 기회로 평가받는다.

올해 내내 삼성전자의 실적을 이끌었던 반도체는 예고된 대로 고점은 올해가 마지막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가 강점을 보이는 메모리반도체의 성장률은 역성장이 예상된다.

세계 반도체 수급동향 조사기관인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최근 발간한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매출이 총 4901억 달러로, 올해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경우 지난해 61.5%에 이어 올해 33.2%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뒤 내년에는 0.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상황은 삼성전자도 인지하고 있어 향후 대비책에 따라 실적 방어의 성패가 갈리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실적을 설명하면서 “4분기는 반도체 시황 둔화 영향으로 전사 실적이 전 분기보다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계절적 비수기도 있는데다가 경쟁사들의 64단3D 낸드 공급이 증가하고 PC용 SSD 시장 경쟁이 심화된 만큼 낸드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일단 삼성전자는 내년 반도체 투자는 어느 정도 마무리 됐다고 판단하고 올해보다는 줄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낸드플래시 시황은 내년 하반기부터 수요가 늘어날 것이며, 같은 기간 D램 역시 수요 증가세가 공급 증가세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지난 3분기 전세계 D램 시장의 매출 총액은 277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2%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삼성전자가 43.4%의 점유율을 차지해 글로벌 리더 자리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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