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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과 다케다 쓰네카즈 IOC 마케팅위원회 위원장은 오는 2028년 하계올림픽까지 후원기간을 연장하는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참석했다.
이번 후원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2024 파리 올림픽’에 이어 2026년 동계올림픽, 2028 LA 올림픽까지 무선·컴퓨팅 분야 공식 후원사로 참가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승마 지원 논란을 겪었던 만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부터는 후원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이날 계약 연장으로 이러한 예상을 깼다. 일각에서는 삼성의 이러한 결정이 2032년 남북 평화올림픽 공동개최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1988년도 서울올림픽 지역 후원사로 올림픽과 인연을 맺은 이후, 1997년 IOC와 글로벌 후원사인 TOP(The Olympic Partner) 계약을 체결하고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해 왔다.
특히 이건희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1996년 IOC위원이 된 후 스포츠 마케팅과 스포츠 외교활동을 진두지휘해 왔다. 삼성이 올림픽과 인연을 맺은 결정적인 시기다.
이 부회장도 마찬가지다. 2008년 전무였던 이 부회장은 당시 삼성특검 수사 등으로 삼갔던 해외활동을 베이징 올림픽을 통해 재개했다. 당시 삼성 측은 ‘해외활동 재개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을 경계했으나, 올림픽을 계기로 최대 시장인 중국에 ‘성의’를 표하는 의미는 확실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후원 계약을 통해 올림픽에서 무선 및 컴퓨터 제품 뿐 아니라, 제품에서 구동되는 5G·증강현실(AR)·인공지능(AI)·가상현실(VR) 기술의 권리까지 확보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혁신 기술과 확장된 권리를 활용해 전세계인들이 보다 다채롭고 즐겁게 올림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 사장은 현장에서 “인류의 혁신을 이끌어 온 무선 및 컴퓨팅 분야 제품 기술과 미래를 열어갈 4차 산업 기술을 통해 올림픽 정신을 확산하고 전세계인들의 축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 20년을 넘어 또 다른 10년을 삼성과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IOC와 삼성이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훌륭한 파트너십 관계를 맺어왔듯이, 앞으로도 전세계의 올림픽 팬들을 연결하며 올림픽 정신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