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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JB금융·DGB금융 등 3대 지방 금융지주 회장들은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전략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김지완 BNK금융 회장은 2023년까지의 중장기 경영비전으로 ‘그로우(GROW) 2023,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그룹으로 도약’으로 제시했다. BNK금융의 질적 성장과 양적 성장을 통해 연결자산 150조원 이상, 당기순이익 1조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그룹 ROE 10% 이상 달성 △글로벌 부문 당기순이익 5% 달성 △BNK 디지털 생태계 구축 △비은행부문 30% 이상, 계열사 10개 이상 보유 등을 4대 전략 목표로 내세웠다.
김 회장은 특히 디지털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고객 중심의 디지털 최적화로 BNK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질적 성장을 위해 디지털화 대비 그룹의 경영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등의 전략 과제도 제시했다. 지난해 말 진행한 조직개편에서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의 디지털 부문과 IT부문을 합친 D-IT부문을 신설한 바 있다.
김한 JB금융 회장은 그동안 축적한 디지털 노하우로 고객 확보를 통한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기존 고객은 충성 고객으로 만드는 한편 신규 고객 확보가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회장은 “전통적인 영업점 채널을 통해서는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동안 확보한 디지털 역량과 도구를 통해 비대면 채널의 활성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중심 프로세스의 완비, 대면·비대면 영업 채널 간 역할 재조정 및 디지털 문화와 마인드가 정착돼야 한다”며 “특히 디지털화의 목표가 기술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관련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올해 경영 목표를 ‘기본에 충실한 신뢰받는 DGB’로 설정하고 “고객 중시 경영으로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윤리·정도·지속가능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를 금융 시너지 극대화의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며 “디지털 생태계 금융그룹을 선도하고 모두가 하나 되는 그룹 통합을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앞서 조직개편을 통해 지주의 디지털금융본부장이 은행의 디지털금융본부를 겸직하게 하는 등 미래금융에 대응하고 그룹의 디지털 역량을 한 곳으로 모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