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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지로나 이적 508일만에 1군 데뷔…한국인 6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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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01. 1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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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나-FC-공식홈페이지
/지로나 SNS 캡쳐
백승호(22·지로나FC)가 마침내 스페인 1군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 선수 6번째로 스페인 1군 데뷔다.

백승호는 10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8-2019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후반 22분 교체될 때까지 67분을 뛰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2003년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한 이천수의 스페인 무대 첫 데뷔 이후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알메리아), 이강인(발렌시아)에 이은 한국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로나 데뷔 이후 508일 만의 1군 데뷔전이다. 2017년 8월 FC바르셀로나의 유스팀인 바르셀로나B를 떠나 지로나와 계약할 때 ‘2018-2019시즌부터 1군에 합류한다’는 조항을 넣었던 백승호는 지난해 7월 1군 훈련에 합류했지만 주로 지로나B팀(페랄라다)에서 뛰었다. 1군 데뷔를 앞뒀던 같은 해 8월 17일 레알 마드리드와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때는 교체 선수 7명에 포함되고도 끝내 출격 기회를 얻지 못했다.

백승호는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해 중앙과 측면을 넘나들며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정교한 패스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백승호는 경기 후 지로나 구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 행복하다. 초반에는 흥분했지만 조금씩 리듬을 찾았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꿈을 이뤘지만 이제 시작이다. 백승호는 “계속 노력해서 꾸준히 출전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경기 후 스페인 ‘스포르트’는 백승호에게 평점 6점을 부여했다. 무난한 평가에 따른 점수였고 이는 팀 내 4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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