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내달 20일 언팩 행사 개최
파리에 '이월이십일' 한글 광고
5G·폴더블 주도권 확보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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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갤럭시 시리즈를 내놓은 지 10주년을 맞는 해인데다가, 5G 모델 뿐 아니라 접히는 휴대폰으로 이목을 끌고 있는 폴더블폰의 출격까지 앞두고 있어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10의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 2019’를 다음달 20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한다. 또한 이를 앞두고 최근 프랑스 파리 콩코드 광장에서 한글로 된 옥외 광고를 시작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미래를 펼치다’라는 문구는 갤럭시 출시 10년을 맞이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혁신에 대한 의지를 표현하고, ‘이월이십일’은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이 공개되는 날짜”라고 설명했다.
이 중 ‘미래를 펼치다’는 접고 펴는 폴더블 폰을 연상시키는 슬로건이기도 하다.
그동안 삼성은 갤럭시S 시리즈를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해왔다.
올해는 공개 시점을 지난해보다 소폭 앞당긴 것에 이어 애플 본사가 위치한 쿠퍼티노와 약 1시간 거리에 근접한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한다는 점도 이색적이다. 그동안 MWC이외에 삼성전자가 S시리즈의 언팩을 진행한 곳은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 뿐이었다.
특히 삼성전자로서 2019년도는 판도가 바뀌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기술로 애플·화웨이 등 경쟁상대와의 격차를 벌리는 것이 필요한 시기다.
일단 갤럭시S10은 △기본 모델(6.1인치) △플러스 모델(6.44인치) △보급형인 라이트 모델(5.8인치 플랫 디자인)로 출시되고, 3월 이후 5G를 지원하는 모델도 나올 전망이다. 전작보다 디스플레이 크기를 더 키워 전면 화면 비율을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5G 모델은 후면에만 쿼드(4개)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올해 기회요소인 5G와 폴더블 모델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5G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 초부터 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 참석하며 중요성을 강조한 분야다. 5G 이동통신 서비스의 기틀이 닦아진 만큼 장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을 선보여야 한다.
폴더블폰은 지난해 중국의 ‘로욜’이라는 업체가 ‘플렉스파이’라는 이름의 모델을 먼저 선보이면서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타이틀을 뺏긴 상황이다. 다만 로욜이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아닌 디스플레이 업체인데다 완성도가 낮아 시장에서 인정받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스마트폰 출시 10주년을 먼저 맞은 곳은 애플이다. 애플은 지난 2017년 아이폰 10주년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 창업주 스티브잡스와 연결한 스토리텔링으로, 소비자로 하여금 ‘아이폰X(텐)’을 갖는 것은 스티브잡스의 정신을 소유하는 것과 같은 의미’라는 인식을 심는 데 주력했다. 아이폰X의 주요 기능 및 특징은 ‘페이스ID’와 OLED 화면이었다.
최근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이 선두, 화웨이·애플이 2~3위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삼성이 19%, 애플이 1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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