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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변동금리 대출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15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시중은행들의 주담대 금리에도 즉시 반영되면서 최고 4.86% 수준까지 올라 주담대 금리 5% 돌파를 코앞에 뒀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04%로 전월보다 0.08%포인트(p) 상승했다. 2015년 1월(2.08%) 이후 최고 수준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99%로 0.04%p 올랐다. 이 역시 2015년 8월 2.03%를 기록한 이후 3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코픽스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의 수신상품 금리도 덩달아 올랐기 때문이다. 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KEB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 등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해 11월 30일 기준금리를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은행들도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인상하면서 코픽스 금리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코픽스 변동에 따라 16일부터 은행권 주담대 금리도 오를 예정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를 연동하는 주담대는 각각 0.04%p씩 오른다. KB국민은행의 경우 3.36~4.86%로, 신한은행은 3.29~4.64%로, NH농협은행은 2.93~4.55%로, 우리은행은 3.39~4.39%로 각각 오르게 된다. 신규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0.8%p씩 상승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3.26~4.76%로, 신한은행은 3.39~4.74%로, 농협은행은 2.98~4.60%로, 우리은행은 3.44~4.44%로 각각 오른다.
가계부채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514조4000억원에 달한다.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사람들의 이자 부담도 커지게 되면서 다중채무·저소득·저신용자 등 취약차주의 부실도 덩달아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