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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0조4256억원, 영업이익 5조1964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16% 증가한 것이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20%, 9% 감소한 것이다.
증권사별로는 키움증권은 매출 10조1000억원, 영업이익 4조9000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12%, 20% 하락한 전망치를 내놨다. 하나금융투자은 매출 9조8890억원, 영업이익 4조8330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13%, 2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실적 부진은 이미 이달 초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를 통해 예고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10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무려 38.5% 하락한 수준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도 “높은 재고 수준, 수요 부진, 비관적 경기 전망 등으로 인해 비교적 큰 폭의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이달에만 전달 대비 10% 이상 하락한 뒤 다음 달과 오는 3월에도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울한 분석을 내놨다.
실제로 PC에 주로 사용되는 D램인 DDR4 8기가비트(Gb) 제품은 지난달 평균 7.25달러로, 전달보다는 0.83달러 올랐으나 지난 9월 고점(8.19달러)에 비해서는 10% 이상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메모리카드와 USB 등에 주로 사용되는 128Gb MLC 낸드플래시는 지난달 1.7% 하락한 평균 4.66달러를 기록했으며, 낮은 사양의 SLC 낸드플래시는 한달 동안에만 10% 이상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같은 우려가 과도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동안 반도체 업황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해 이제 정상 궤도로 돌아오는 과정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급락한 가격의 효과가 반영되는 2분기부터는 중국 데이터 센터 업체들을 중심으로 서버 디램의 수요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공급 업체들의 지속된 설비 투자비용 축소 전략이 하반기 업황 상승 탄력을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