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블룸버그 "미 통상담당 관리들, 중국 태도 불만"
백악관 "차관급 협상 계획 없었고, 이달말 고위급회담 준비 중"
"류허 회담, 중요 결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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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번 주 예정됐던 중국과의 차관급 회동 계획을 취소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울러 미 뉴욕타임스(NYT)·블룸버그통신 등은 30~31일 미 워싱턴 D.C.에서 예정된 미·중 고위급 협상을 앞두고 미 통상담당 관리들 사이에서 중국의 태도에 대한 불만이 고조돼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CNBC에 출연해 차관급 회동 계획과 관련, “계획된 회동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CNBC는 이날 미 무역대표부(USTR) 관리들이 당초 이번 주 중국의 차관급 관리 2명과 무역협상과 관련한 ‘기획 미팅’을 가질 예정이었는데 지식재산권 규정의 집행과 관련한 이견으로 미국이 만남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미·중 간 대화가 전화로 이뤄질 수도 있다”면서도 이번 주 회동 계획이 무산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지난달 1일 아르헨티나에서의 ‘관세전쟁 90일 휴전’ 합의를 넘어서는 완전한 합의가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관련) 팀들이 이달 말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의 고위급 회담 준비를 위해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도 “(고위급 회담의) 취소는 없으며, 매우, 매우 중요하고 결정적인 회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경제책사인 류 부총리는 30~31일 워싱턴 D.C.에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고위급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중 협상에 대한 낙관론도 나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22일 위성 연결로 진행한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영상 연설을 통해 미·중 고위급 협상과 관련, “우리가 그 대화로부터 좋은 성과를 얻을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 두 나라 사이에서 초강대국의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우리는 그런 식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중국과) 협력할 수 있는 지점을 찾기를 바란다”고도 강조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 7~9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미·중 차관급 협상에서 중국이 향후 6년간 1조 달러(1122조5000억원) 이상의 미국산 제품을 구매, 오는 2024년까지 대미 무역흑자를 ‘제로(0)’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제안을 미국 측에 했다고 18일 전했다.
아울러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 대중 ‘협상파’인 므누신 장관이 무역협상과 관련한 일련의 내부 전략회의에서 중국의 양보를 끌어내기 위해 이미 부과한 대중 관세의 일부 또는 전부를 해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