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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김정은에 핵 포기 대가로 체제보장, 경제발전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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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2. 25.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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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인터뷰 "북핵 미국에 여전히 위협, 북 완전한 비핵화까지 제재 유지"
"제재 완화 조건, 완전한 비핵화서 위협의 상당한 감소로 바뀐 것 아니다"
"중국에 대해 우려하는 북 안전보장, 합리적 방식으로 제공"
김정은 폼페이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24(현지시간) 북한의 핵이 여전히 미국에 위협이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까지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핵을 포기하는 대가로 북한 체제 보장과 경제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해 10월 7일 4차 방북에서 김 위원장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만나 기념사진을 찍은 후 면담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으로 조선중앙TV가 다음 날 보도한 영상./사진=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24(현지시간) 북한의 핵이 여전히 미국에 위협이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까지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핵을 포기하는 대가로 북한 체제 보장과 경제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CNN방송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해 ‘북한의 핵 위협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진행자 제이크 테이퍼 앵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다음 날 트윗을 통해 “북한으로부터 더 이상의 핵 위협은 없다”고 말했다고 지적하자 폼페이오 장관은 “그것은 그가 말한 의미가 아니다. 나는 대통령이 무슨 말을 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것은 싱가포르에서의 노력, 김 위원장의 약속으로 미국인에 대한 위협이 상당히 감소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인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국무장관과 미 대통령의 임무”라며 “우리는 이를 달성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대북제재 완화 조건을 완전한 비핵화에서 위협의 상당한 감소로 바꾸었는가’라는 질문에 “아니다. 변화는 없다”고 답한 뒤 “이러한 제재는 광범위한 활동을 포괄한다”며 “핵심적 경제제재, 국가들과의 무역과 북한이 부를 창출하는 것을 막는 제재는 확실히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적 교류 등 북한을 제재하는 많은 다른 방법이 있다면서도 “만약 우리가 실질적 조치를 얻고 진전한다면 우리는 진전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입증하는 출구(outlet)를 분명히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테이퍼 앵커가 ‘위협이 상당히 감소하면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 제재를 완화하고, 그리고 완전한 비핵화 후 더 많은 제재를 완화한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폼페이오 장관은 “핵심 제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라고 전제한 뒤 “우리는 일관되게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VD)가 제재완화의 기준이라고 말해왔다”이라며 “그 정책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바뀌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1일 NBC방송 인터뷰에서 대북제재와 관련, “우리가 일찍이 북한에 가해졌던 것 가운데 가장 강경한 경제적 제재를 가하고 있다는 걸 미국 국민은 알아야 한다”며 “그리고 우리는 그 위험을 상당히 줄였다고 확신하는 때가 오기까지 그러한 압박을 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폼페이오 장관은 27~28일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이라고 판단하기 위해 북한이 해야 할 약속은 무엇이고, 무엇이 ‘큰 조치’인가라는 CNN의 질문에 “우리는 비핵화 조항에 관해 할 일이 있다”며 북·미 실무협상이 이날까지 4일째 하노이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자신도 다음 날 이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미 간) 제안과 반대 제안이 무엇인지에 관한 세부사항에 관해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달성하기 위해 매우 집중하고 있는 것은 실제적이고 입증할 수 있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이 체제 생존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어떻게 설득하고, 미국이 핵무기보다 더 나은 것을 제공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김 위원장에게 핵 포기의 대안은(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버림받는 국가, 무역을 할 수 없고 성장할 수 없으며 자신의 국민을 돌볼 수 없는 국가로 남을 것이라는 점은 매우 분명히 했다”며 “우리는 김 위원장 자신과 그의 고위 지도층, 모든 북한 주민에게 훨씬 더 좋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또한 그들이 중국에 대해 우려하고 있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안전보장을 합리적인 방식으로 제공하는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는 것을 그(김 위원장)와 공유했다”며 “전 세계 국가들이 오고, 그의 경제가 현재 북한보다 한국 경제처럼 보이게 만들 진정한 기회가 있다고 그들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김 위원장과 이 같은 대화를 누구보다 긴 시간 나눴고, 미국은 이러한 대화를 오랫동안 해왔다며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말한 것은 역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진전을 이루고 그 역사를 근본적으로 바꾸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코츠 국장은 지난달 29일 미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이 부분적 비핵화 조치로 협상을 하려고 하지만 우리는 북한이 대량살상무기(WMD) 능력을 유지하려 하고, 핵무기와 생산 능력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하노이 정상회담의 협상 의제에 종전선언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협상 중인 사안에 관한 언급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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