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롱베이선 유람선타며 금강산 등 관광산업 의지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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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날 오전 유명 관광지 하롱베이를 둘러봤으며, 오후에는 하이퐁에 있는 자동차·휴대전화 산업단지 등을 시찰하며 김 위원장이 꿈꾸는 경제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
오수용 경제담당 노동당 부위원장, 리수용 외교담당 노동당 부위원장 등 북측 인사 20여 명은 이날 오전 8시께 16인승 차량 두 대에 나눠 타고 숙소인 하노이 멜리아호텔을 출발해 하롱베이로 향했다.
김평해 인사담당 노동당 부위원장,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 제1부부장,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박정남 강원도 당 위원장 등도 동행했다.
이들은 하롱베이가 속한 꽝닌성의 응우옌 반 독 당서기와 응우옌 득 롱 인민위원장의 환영 속에 5성급 크루즈 유람선에 올라 하롱베이를 둘러본 뒤 선상에서 오찬을 즐겼다.
◇北 시찰단, 김일성 주석 방문했던 하롱베이 시찰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독 당서기는 북한 시찰단에 1964년 김일성 주석의 하롱베이 방문을 화제로 올리며 꽝닌성의 잠재력을 소개했다. 베트남 측은 리 부위원장에게 당시 김 주석의 방문 모습을 담은 사진도 선물했다.
이들은 오후에는 하노이에서 110㎞쯤 떨어진 베트남 북부 최대 항구도시 하이퐁을 시찰했다.
북한 시찰단은 하이퐁시가 마련한 브리핑을 들은 뒤 베트남의 첫 완성차 업체인 ‘빈패스트’(Vinfast) 공장과 휴대전화 업체인 ‘빈스마트’, 농장인 ‘빈에코’ 등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빈패스트 공장에는 북한 시찰단의 방문을 환영하는 한글 문구 등이 등장했고 빈패스트가 속한 빈그룹이 운영하는 빈펄 호텔에서 북한 인사들을 환영하는 리셉션도 열렸다.
외국인 직접투자 기업이 대거 몰려 있는 하이퐁은 베트남 경제 발전의 선도 지역 가운데 하나로, 개혁·개방정책인 ‘도이머이’를 상징하는 곳이다.
이번 시찰이 김 위원장의 방문에 앞선 ‘사전 답사’ 차원인지, 김 위원장의 방문 일정과는 별개의 시찰 일정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후자에 무게가 실린다.
◇김 위원장, 호텔 머물며 회담 준비
김 위원장은 우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집중한 뒤 3월 1~2일 하롱베이·하이퐁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26일 베트남 방문 첫 일정으로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김성혜 노동당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 등 대미 실무협상단으로부터 협상 경과를 보고 받은 김 위원장은 이날 계속 숙소에 머물렀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단독회담 및 친교만찬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