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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북 등 적대국 ICBM 겨냥 요격실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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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3. 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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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미 본토 향한 ICBM 무력화, 가장 도전적 실험"
"지상기반요격미사일 2기 수초 내 발사, 목표물 요격, 센서로 ICBM 감지 대응조치"
북 미사일 보유
미국 국방부가 북한·이란 등 적대국들로부터 날아오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겨냥한 요격 실험을 25일(현지시간) 진행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적대국으로부터 ICBM이 미국 본토로 향해 날아올 경우 이를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지금까지 가장 도전적인 실험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사진은 ‘2018 국방백서’에 수록된 북한이 개발·보유 중인 탄도미사일 종류와 사거리 모식도./사진=국방부 홈페이지 캡쳐
미국 국방부가 북한·이란 등 적대국들로부터 날아오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겨냥한 요격 실험을 25일(현지시간) 진행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계획에 정통한 3명의 관계자를 인용, 미국 미사일방어국(MDA)이 방산업체인 레이시온사가 제조한 탄두를 장착한 2기의 지상기반요격미사일(GBI)을 몇 초 간격으로 발사한다고 전했다.

먼저 발사되는 GBI는 ICBM으로 가정한 모형의 목표물을 요격하고, 두 번째 발사되는 GBI는 센서를 이용해 또 다른 ICBM을 감지하거나 대응조치를 하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북한 또는 이란 등 적대국으로부터 ICBM이 미국 본토로 향해 날아올 경우 이를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지금까지 가장 도전적인 실험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이번 실험은 2017년 5월 ‘총알로 총알을 맞추는’ ICBM급 미사일 요격 실험을 실시해 성공한 후 처음이다. 블룸버그는 이 시스템은 2010년 두 차례 실패한 후 2014년 6월 요격 실험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레이더·지휘 중계국들, 그리고 미 캘리포니아와 알래스카의 GBI 44대로 구성된 360억달러 규모의 이 시스템은 보잉사가 관리하며 미사일 공격을 저지하도록 설계됐다.

미 국방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11일 의회에 제출한 2020 회계연도(2019년 10월 1일~2020년 9월 30일) 예산안에서 이 요격 프로그램과 관련해 14억달러의 GBI 부문 예산을 포함해 94억달러를 요청했다.

크리스티나 채플린 미 회계감사원(GAO) 우주·미사일 방어 국장은 “이번 요격 시도는 이 프로그램의 첫 번째 운용비행실험”이라며 “만약 성공하면 전쟁 지휘소(war-fighter)를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라는 측면에서 근본적이고,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실험은 이 프로그램의 30년 가까운 역사에서 가장 도전적일 수 있기 때문에 10년 이상 연기돼 왔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미국 본토의 서부까지 다다를 수 있는 ‘화성-14형’ 등의 ICBM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미 국방부는 미국이 일본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신형 요격미사일 ‘SM3블록2A’로 ICBM을 요격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실험을 내년에 실시하기로 했다고 일본 NHK방송이 20일 보도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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