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역할론 주문 가능성...내주초, 백악관·미 의회 관계자 면담
강경화-폼페이오 워싱턴 회담, 비핵화 협상 동력 모색 한미 논의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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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장은 최근 러시아를 극비 방문한 후 귀국했으며 이번 주말 미국으로 출국, 다음 주 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차장의 러시아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를 앞두고 한국과 러시아 간 조율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위원장의 집사격으로 의전담당 책임자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6박 7일간의 방러 일정을 마치고 지난 25일(현지시간) 북한으로 향했다. 김 위원장의 경호 총책임자인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도 김 부장의 러시아 방문에 동행했을 수 있다고 일본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김 차장은 모스크바에서 김 위원장의 방러에 관한 한·러 조율뿐 아니라 교착 상태에 빠진 북한 비핵화 협상에 대한 러시아 역할론을 주문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차장이 지난 2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와 26일 한-벨기에 정상회담에 불참하자 청와대 안팎에서는 김 차장이 미국 등을 찾아 비핵화 협상 재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김 차장은 다음 주 초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찰스 쿠퍼만 NSC 부보좌관을 비롯한 백악관 인사 및 미 의회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9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데 이어 김 차장이 추가로 방문함에 따라 한·미 간 비핵화 협상의 동력을 되살리기 위한 공조 방안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 차장의 이번 방미는 지난 2월 말 임명 후 미국 측 인사들과의 ‘상견례’ 차원도 있어 보인다.
하지만 청와대는 김 차장의 출국 여부나 행선지 등에 관해 여전히 함구하고 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차장이 어디에 가서 누구를 만났는가’라는 물음에 “외교·안보와 관련된 사안은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음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