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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비핵화 협상 돌파구 ‘특명’ 김현종, 모스크바 이어 주말 워싱턴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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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3. 29.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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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모스크바서 김정은 방러 앞두고 러시아와 조율
러시아 역할론 주문 가능성...내주초, 백악관·미 의회 관계자 면담
강경화-폼페이오 워싱턴 회담, 비핵화 협상 동력 모색 한미 논의 활발
NSC 첫 회의 참석한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러시아와 미국을 잇따라 방문,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정체 국면에 있는 북한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모색하는 것으로 28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사진은 김 차장이 지난 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시작 전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대화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러시아와 미국을 잇따라 방문,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정체 국면에 있는 북한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모색하는 것으로 28일(현지시간) 알려졌다.

김 차장은 최근 러시아를 극비 방문한 후 귀국했으며 이번 주말 미국으로 출국, 다음 주 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차장의 러시아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를 앞두고 한국과 러시아 간 조율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위원장의 집사격으로 의전담당 책임자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6박 7일간의 방러 일정을 마치고 지난 25일(현지시간) 북한으로 향했다. 김 위원장의 경호 총책임자인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도 김 부장의 러시아 방문에 동행했을 수 있다고 일본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김 차장은 모스크바에서 김 위원장의 방러에 관한 한·러 조율뿐 아니라 교착 상태에 빠진 북한 비핵화 협상에 대한 러시아 역할론을 주문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차장이 지난 2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와 26일 한-벨기에 정상회담에 불참하자 청와대 안팎에서는 김 차장이 미국 등을 찾아 비핵화 협상 재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김 차장은 다음 주 초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찰스 쿠퍼만 NSC 부보좌관을 비롯한 백악관 인사 및 미 의회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9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데 이어 김 차장이 추가로 방문함에 따라 한·미 간 비핵화 협상의 동력을 되살리기 위한 공조 방안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 차장의 이번 방미는 지난 2월 말 임명 후 미국 측 인사들과의 ‘상견례’ 차원도 있어 보인다.

하지만 청와대는 김 차장의 출국 여부나 행선지 등에 관해 여전히 함구하고 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차장이 어디에 가서 누구를 만났는가’라는 물음에 “외교·안보와 관련된 사안은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음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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