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보호 동시에 정확한 정보 제공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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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LG전자는 컨퍼런스콜(전화 회의) 형식의 기술 세미나를 열고 5G 시대의 스마트폰 AI 트렌드에 대해 설명했다.
손주호 LG전자 인공지능사업개발실 팀장은 “지금까지의 인터넷은 하나의 콘텐츠를 얼마나 더 많은 사람에게 전송하느냐가 중요했지만, 5G는 사용자 마다 각기 다른 수많은 정보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면서 “이는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기기(스마트폰, TV 등)가 똑똑해져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의 AI는 사용자의 의도와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쇼핑이 대표적이다. 온라인에서 개인에게 보여지는 배너 광고 등은 사용자가 해당 사이트르 방문한 구매 내역 등에 따라 바뀐다. 사용자의 검색 패턴 등을 분석해 그에 맞는 정보를 제공한다.
LG전자가 V50 등에 적용한 AI도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알아서 찾아주는 ‘맞춤형 지능화 서비스’가 탑재된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지난 크리스마스에 서울 명동 한 카페에서 먹었던 치즈 케이크 사진을 찾기 위해 수 백 장의 사진을 뒤적이는 게 아니라, 갤러리 앱에 들어가 돋보기 모양의 아이콘을 누른 후 ‘작년 크리스마스 명동 치즈 케이크’라고만 검색하면 해당 사진들을 보여준다.
또 하나의 AI 트렌드는 ‘엣지 AI’다. 엣지 AI 트렌드는 서버 뿐 아니라 이에 연결된 접점, 즉 스마트폰이나 AI TV 등이 모두 똑똑해지는 것을 말한다. 이 기술은 사용자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해 서버로 보내지 않는다. 따라서 개인정보에 대한 민감도가 커지면서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LG전자가 새로 탑재한 AI의 편의기능들은 정보를 서버로 보내거나 받는 방식이 아니라 스마트폰 내부의 정보를 활용해 서버 해킹을 당해도 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배터리 부문도 개선했다. 대기전력을 항상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직접 실행을 하거나 스마트폰이 특정 상황을 인식했을 때만 작동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비교적 적다.
V50과 G8에서 음성 AI로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은 보다 많아졌다. 단순히 알람을 맞추거나 원하는 상대에게 전화를 걸어주는 기초적인 명령 뿐 아니라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알려주거나 조건을 조합해 검색하는 것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스마트 가전을 제어하는 리빙 AI도 향상됐다. 예를 들어 스마트 TV와 연동하면 현재 어느 채널에서 어떤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는지 알려주는 전자프로그램 가이드를 스마트폰에서도 볼 수 있다.
노규찬 LG전자 인공지능사업개발실장(상무)은 “더 많은 데이터가 빠르게 축적되는 5G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은 발전 속도 또한 계속 빨라질 것”이라며 “맞춤복처럼 사용자에게 꼭 맞는 AI를 더욱 안전하고 쉽게 쓸 수 있도록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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