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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3분기만에 또 적자…“올해는 인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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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9. 04. 2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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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손실 1320억원…작년比 적자 확대
공시 후 컨퍼런스콜서 “내년부터 성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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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3분기 만에 다시 적자전환하면서 패널 업황 부진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실적 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회사 측은 적어도 연내에는 큰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면서 올해 내내 보릿고개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매출 5조8788억원, 영업손실 132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적자폭이 확대되면서 3분기 만에 적자전환했는데, 이는 증권사 전망치 평균(914억원 영업손실)을 밑도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영업 손실의 이유로 중소형 패널의 출하량 감소를 꼽았다. 대형 패널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공급됐으나 이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위주의 구조에서는 더 이상 큰 수익을 내기 힘들다고 판단, 몇 해 전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위주로 사업을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OLED 위주로 사업 구조를 바꿀 것임을 수차례 강조했다. 지난해 TV 사업 내 OLED 매출 비중은 20%를 상회했으며 올해는 30%를 넘보고 있다. 서동희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프리미엄 TV는 OLED TV라는 점을 확실히 하겠다”면서 “특히 투명 디스플레이는 올해 안에 시장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라스틱OLED(POLED)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이를 탑재한 자동차가 출시될 예정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생각보다 시장 수요가 크지 않다는 점과 전략 거래선을 확보하는 데 비용이 투자되는 점 등을 언급하며 당장 큰 수익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LCD 가격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약간의 변화는 있을 수 있지만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서 전무는 “올해는 OLED 비즈니스로의 구조적 전환 과정에서 인내를 필요로 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런 과정에서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큰 투자를 마무리하는 내년부터 재무구조 개선과 동시에 진정된 경영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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