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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현재 진행중인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을 잘 마무리해 양국 간 무역과 투자를 더욱 활발히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문 대통령과 피녜라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직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칠레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피녜라 대통령은 전날 1박 2일 일정으로 국빈방한했다. 피녜라 대통령의 방한은 2012년 3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 이후 7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칠레는 한국에 아주 각별한 우방”이라며 “남미국가 중 처음으로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했고 한국전쟁 때 도움을 줬다. 우리나라가 최초로 FTA를 체결한 나라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양 정상은 4대 주요 분야에서의 경험·지식 공유, 제도적 기반 강화 등 구체 협력방안들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 칠레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다양한 인프라 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협력하고, 5G 네트워크 등 정보통신 분야에서의 협력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두 정상은 한·칠레 FTA가 지난 15년간 양국 교역과 투자의 눈부신 성장을 이끌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FTA 개선 협상은 양국 미래 협력까지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교역량은 FTA 체결 시점인 2003년부터 2018년까지 15억7000만 달러에서 62억8000만 달러로 약 4배 증가했다.
피녜라 대통령은 양국의 다양한 협력 강화는 물론 한국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의사를 환영했다. 칠레는 태평양동맹 차기 의장국으로, 한국의 동맹 가입에 협조키로 했다.
태평양동맹은 멕시코와 콜롬비아·페루·칠레가 2012년에 결성한 지역경제 동맹으로, 중남미 총 GDP(국내총생산)의 38%, 무역의 50%를 점유하고 있다.
이 외에 피녜라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지지하고, 문 대통령의 관련 노력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피녜라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님께 감사를 드리고 싶다. 한반도 비핵화는 남북, 미국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전세계 평화와 자유를 사랑하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노력이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