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H&A 최대 실적 냈지만 스마트폰 2년째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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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매출 52조4000억원, 영업이익 6조20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3.5%, 60.2% 감소한 수치다.
이는 주력 사업인 반도체가 부진한 탓이 컸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을 맡고 있는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의 매출은 20조6200억원, 영업이익은 3조54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7.3%, 69.9% 주저앉았다.
삼성전자는 기존 메모리 반도체 외 시스템 반도체에 오는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블루오션 개척에 대한 의지를 다졌고, 정부도 관련 산업 육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나섰다. 다만 효과를 보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당장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기에는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다른 사업부문인 소비자가전(CE) 부문과 2017년 인수한 자동차 전장기업 하만 부문의 실적이 소폭 올랐으나 삼성전자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DS 부문이 휘청거리면서 두 사업의 실적 개선은 이목을 끌지 못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 부문도 매출·영업이익 모두 하락하면서 반도체 부진 영향을 부풀리기만 했다.
특히 IM 부문은 갤럭시S10에 이은 신제품 ‘갤럭시폴드’가 내구성 논란으로 출시 시점이 미뤄지면서 실적 개선을 예단하기가 어렵게 됐다.
스마트폰 사업의 영향을 여실히 받은 것은 LG전자도 마찬가지다. LG전자는 매출 14조9151억원, 영업이익 90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 18.7% 감소한 수치다.
특히 1분기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부문의 영업손실은 203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361억원 손실)보다 확대됐다. MC 부문은 2017년 2분기 이후 2년 연속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분기 LG전자는 공기청정기·건조기·스타일러 등 신가전의 활약으로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부문은 역대 분기별 실적에서 가장 높은 기록을 세웠다. 매출은 5조4659억원, 영업이익은 727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1%, 31.5% 신장했다.
LG전자는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북미와 한국을 중심으로 5G 시장이 열리고 신모델 출시가 이어지겠지만 수요 정체로 프리미엄 시장 경쟁 심화는 지속할 것”이라며 MC 사업의 상황이 쉽게 나아지지 않을 것임을 전했다.
최근 국내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데 따른 효과는 4분기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