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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경제운영 지지율 취임 후 최고치...미 노동생산성, 8년6개월만 높은 증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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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5. 03.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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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경제분야 국정운영 지지율 56%
국정운영 비지지자 20%가 경제분야 지지 의사
올 1분기 비농업 부문 노동자 생산성, 2.4% 증가
고용시장 호황 속 기존인력 생산성 강화 투자
미 고용시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분야 국정 운영에 대한 미국민의 지지율이 56%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CNN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올해 1분기 노동생산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 구직자가 지난해 6월 21일 한 ‘잡 페어’에서 채용공고를 보고 있는 모습./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분야 국정 운영에 대한 미국민의 지지율이 56%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CNN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올해 1분기 노동생산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CNN이 여론조사업체 SSRS에 의뢰해 지난달 25~29일 미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제 분야에서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이 56%를 기록했다. 2017년 1월 말 취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그의 역대 최고치는 취임 두 달째인 같은 해 3월의 55%였다. CNN은 “그 후로 지금까지 4차례 50%를 넘긴 했지만 의미 있게 50%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도 20%가 경제 분야에 대해서는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고 CNN은 전했다.

지난 1월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다양한 유권자층에서 지지율이 크게 뛰었다. 35세 이하 젊은층(16%포인트)·비(非)백인(13%포인트)·무당파(11%포인트)·여성(10%포인트)에서 두 자릿수대의 상승폭을 기록했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10%포인트나 올랐다.

내년 11월 대선의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경제 성적표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된다.

믹 멜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지난달 30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당신들은 상투적 문구처럼 들리는 것을 싫어하겠지만 4년 전보다 형편이 좋아졌는가. 이는 간단하다. ‘중요한 것 경제야, 멍청아’. 그게 쉽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그들(미국민)이 그것(경제)이 그들에게 좋다고 생각한다면 그들이 좋아하지 않는 누군가에게(라도) 투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에서 △건강보험(38%) △인종(39%) △이민정책(42%) △외교(42%) 등 경제를 제외한 모든 분야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50%를 밑돌았다.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는 응답은 45%로, 비호감(54%)이라는 대답보다 9%포인트 낮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분야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실제 실적에서도 나타났다.

노동부는 이날 올해 1분기 비농업 부문 노동자들의 시간당 생산이 지난해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10년 3분기(2.7%) 이후로 8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미국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2010년 3분기 이후로 줄곧 2%를 밑돌았다.

전 분기 대비로는 연율 3.6% 오르면서 4년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노동생산성은 그동안 미국 경제의 과제로 꼽혔다. 생산성이 더딘 속도로 개선되게 되면 미국 기업들은 사업확장을 위해 노동력 투입에 더욱 의존하게 된다.

최근 미국 고용시장이 유례없는 호황을 이어가는 흐름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숙련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기업들로서는 기존 인력의 생산성 강화에 투자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이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노동생산성은 트럼프 행정부가 3% 성장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요소”라며 “미국 경제의 성장 여력이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연율로 3.2%를 기록했다. 이는 2%대 성장률을 전망한 시장 눈높이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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