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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김정은에 완전한 비핵화 요구, 단계적 동시병행 조치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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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5. 0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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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요미우리 "푸틴, 김정은에 FFVD 요구, 김정은 러 전면적 지원 기대, 불만"
"푸틴, 북 비핵화 방식, 김정은 입장 지지"
북러정상회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요구했다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4일 보도했다. 사진은 두 정상이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열린 만찬에서 건배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블라디보스토크 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요구했다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한·미·일 소식통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에서 지난달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미국이 FFVD를 견지할 것이기 때문에 북한이 FFVD를 실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달 18일 러시아를 방문해 러시아 외무차관과 회담했을 때 ‘FFVD는 미국의 불변의 입장이라는 것을 북한에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다면서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이런 미국의 입장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요미우리는 푸틴 대통령이 미국을 일정 부분 배려한 것이라며 러시아의 전면적인 지원을 기대했던 김 위원장에게는 회담이 불만이 남는 결과로 끝난 것이어서 향후 북한의 대외 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의 진행 방식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이 주장하는 ‘단계적이고 동시 병행적인 조치’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러시아가 미국 측에 (비핵화 진행 방식에 관해) 북한의 주장을 따르도록 요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FFVD를 둘러싸고 미국은 2월 27~28일 베트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북한 핵의 미국 반출 △모든 대량살상무기(WMD·탄도미사일·발사대 등의 해체 △모든 핵 활동의 동결과 핵 리스트 신고, 핵 기술자의 상업 활동 이동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북한 북서부 영변의 핵시설 폐기가 완료된 단계에서 주요 제재를 해제하는 방안을 주장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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