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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북 발사체, 단거리 탄도미사일”...폼페이오 “미 국방부 최종 발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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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5. 06.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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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미들베리연구소 위성사진 입수
"발사위치, 배기가스 외관, 로켓 연기꼬리 모든 게 단거리 탄도미사일 입증"
"북, 지난해 2월 선보인 새 단거리 탄도미사일"
폼페이오 "중장거리·ICBM 아닌 단거리"
북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미국 CNN은 5일(현지시간) 미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의 비확산연구센터로부터 2장의 새로운 위성사진을 입수, 북한이 지난 4일(한국시간) 발사한 로켓의 연기 꼬리가 단거리 미사일의 것으로 보인다도 전했다. 제프리 루이스 미들베리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프로그램 소장은 “발사 위치, 배기가스의 두껍고 연기가 자욱한 외관, 로켓 연기꼬리가 단 한 개밖에 없다는 사실 등 모든 것이 이것(발사체)이 북한이 선전에서 보여준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는 것 제시한다”고 말했다./사진=플래닛랩스 촬영=루이스 소장 트위터 캡쳐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로 보인다고 미 CNN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날 미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의 비확산연구센터로부터 2장의 새로운 위성사진을 입수, 북한이 지난 4일(한국시간) 발사한 로켓의 연기 꼬리가 단거리 미사일의 것으로 보인다도 전했다.

제프리 루이스 미들베리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프로그램 소장은 “발사 위치, 배기가스의 두껍고 연기가 자욱한 외관, 로켓 연기꼬리가 단 한 개밖에 없다는 사실 등 모든 것이 이것(발사체)이 북한이 선전에서 보여준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는 것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앞서 루이스 소장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서도 “그것은 발사체가 아니라 북한이 2월에 열병식 때 선보였던 새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2월 건군절 열병식 때 두 발의 미사일을 탑재한 트럭을 공개했는데 이 미사일이 4일 발사했던 발사체와 동일하다는 것이다.

발사 장면과 발사 이후 생긴 연기 기둥의 이미지는 미들베리연구소와 공동 작업을 하고 있는 플래닛랩스가 찍었다.

루이스 소장은 “이것(위성사진)은 백만장 중의 하나”라며 “미사일은 사진을 찍은 수초, 수분 내에 발사됐다”고 설명했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의 시사프로그램인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북한의 4일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 “현재 우리가 아는 바로는 얼마나 멀리 날아갔는지는 말하지 않겠지만 단거리로 여러 발 발사됐다”면서 “중거리 미사일이나 장거리 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아니라는 높은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폼페이오 장관이 2월 28일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김 위원장·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환담을 하는 모습./사진=하노이 AP=연합뉴스
루이스 소장은 이번 발사가 지난달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훈훈한(warm)’ 정상회담 이후 이뤄졌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시험이 뒤따른 것임을 예고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4일 9시 6분께부터 단거리 발사체를 일제히 발사하기 시작했고, 이어 오전 10 전후에 또 다른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나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전 9시 6분께부터 9시 27분께까지 강원도 원산 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합참은 당초 북한이 쏜 기종을 ‘단거리 미사일’로 발표했다가 40여분 후 ‘단거리 발사체’로 수정했다.

국방부는 5일 “현재까지 분석한 결과,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240㎜, 300㎜ 방사포를 다수 발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사거리는 약 70 ~ 240여㎞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체가 단거리 미사일이라면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을 발사한 이후 18개월 만 탄도미사일 발사가 된다.

CNN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에 대해 좌절하고 있다는 분명한 경고의 의미라고 해석했다.

김정은
미국 CNN은 5일(현지시간) 미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의 비확산연구센터로부터 2장의 새로운 위성사진을 입수, 북한이 지난 4일(한국시간) 발사한 로켓의 연기 꼬리가 단거리 미사일의 것으로 보인다도 전했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6일 공군 제1017군부대 전투비행사들의 비행훈련을 현지 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같은 달 17일 보도한 장면./사진=연합뉴스
이와 관련,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미 폭스뉴스의 시사프로그램인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데이터를 계속 평가하고 있다”며 “우리는 여전히 북한이 비핵화하도록 그들과 좋은 해결책을 협상할 모든 의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가 아는 바로는 얼마나 멀리 날아갔는지는 말하지 않겠지만 단거리로 여러 발 발사됐다”면서 “중거리 미사일이나 장거리 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아니라는 높은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방부가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발표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ABC방송의 ‘디스위크’에 출연해서도 “우리는 몇가지 사실을 알고 있다”며 “어떤 상황에도 국제적 경계선을 넘은 적이 없었다”며 이는 발사체가 북한의 동쪽 수역에 떨어져 미국이나 한국 또는 일본에 위협을 가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것들은 비교적 단거리였다”며 “우리는 그것들이 ICBM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폭스뉴스에 북한이 미사일 발사 모라토리엄(동결)을 위반했는지에 대해서는 “한번 봐야겠다”면서 “모라토리엄은 미국을 확실히 위협하는 ICBM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더 큰 맥락으로 표현하고 싶다”며 “우리는 여전히 북한이 비핵화하도록 좋은 해결책을 협상할 모든 의사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ABC에도 “우리는 여전히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를 갖는 협상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이번 발사 및 향후 협상 전망과 관련, “이번에 한 행동이 방해가 되지 않기를 희망한다”며 “우리는 테이블로 돌아가고 싶다. 대화를 계속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분명히 심각한 상황이고 우리는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의 길이 험한 길일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이 지역에서 동맹국인 한국·일본과 함께 북한의 행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여전히 앞으로 나아갈 길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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