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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 20% 돌파…‘신흥아시아·북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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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19. 05. 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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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해외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2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중국 증시 호황에 힘입어 신흥아시아·북미 지역의 주식형펀드가 강세를 보인 결과다. 당분간 미국과 중국의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해외주식형펀드의 수익률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해외주식형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0.06%로 집계됐다. 이는 다른 유형의 펀드와 비교할 때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8.63%), 해외혼합형펀드(8.43%), 국내혼합형펀드(3.84%), 국내채권형펀드(0.97%), 해외채권형(4.62%) 등은 10% 미만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 중에서는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신흥아시아주식형펀드가 22.35%로 전체 수익률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개별 펀드로는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재간접형)(합성)’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합성)’ 등 상위 2개 펀드의 경우 연초 이후 수익률이 각각 87.06%, 86.67%로 집계됐다.

주로 미국이 포함돼 있는 북미주식형펀드도 연초보다 20.10% 상승했다. 개별 펀드를 살펴보면 ‘삼성FANG플러스1.5배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H[주식-파생형]_Cf’ ‘한화ARIRANG미국나스닥기술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등의 수익률이 각각 38.29%, 36.9% 등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과 미국의 증시 상승에 따른 결과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해 말 2493.9에서 지난달 말 3078.34로 23.4% 올랐다. 미국 나스닥종합지수는 지난해 말 6635.28에서 지난 5월 3일 8164.00으로 23.0% 상승했고,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06.85에서 2945.64로 14.9% 올랐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과 중국의 경기 지표가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정책 환경 등이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말 발표된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3.2%로 4년 만에 최고치인 데다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중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1%로 두 달 연속 확장세를 기록했다. PMI는 신규주문, 생산, 재고, 고용 등을 종합해 경기 동향을 내다보는 지표로 50 이상이면 경기상승을 의미하는 만큼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되살아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해외주식형펀드의 수익률도 지속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유동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강도가 미·중 무역협상 타결 시기와 함께 상향될 것으로 가정하면 중국 증시의 급락은 없을 것”이라며 “최근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밸류에이션 매력도와 이익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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