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누신 미 재무 "90% 협정 확정, 중, 이미 합의한 분야 재논의 원해"
블룸버그 "협상 결렬, 관세 인상 가능성 분명히 커져"
|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6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중국이 기존 약속에서 후퇴했다면서 중국이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으면 오는 10일 오전 0시 01분부터 수입산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어딘가에 도착하기 위해 제 궤도에 올라섰다고 느꼈으나 지난주에 중국에 의한 약속 손상을 목격했다”며 “이는 우리 관점에선 수용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기존 관세가 합의 이후에도 유지될지 등 중요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중국이 기존 협상에서 약속한 사항 가운데 일부에 대한 입장을 뒤집었다는 발언으로 보인다.
|
므누신 장관은 지난주 협상 단계까지 약 90%의 협정이 확정됐으며 중국이 이미 협상한 분야에 관해 다시 논의하길 원했다며 “우리는 과거에 협상한 문서로 돌아갈 용의가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10일부터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10%에서 25%로 인상될 것이라며 “중국과 무역협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그들이 재협상을 시도함에 따라 너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안된다(No)”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예고함에 따라 세계 경제에 대한 악재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와 관련, 톰 올릭 블룸버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이제 어떤 특정한 결과에 높은 확률을 설정하는 것은 어렵다”며 “협상이 결렬되고 관세가 인상될 가능성이 분명히 커졌다. 급속한 협상(타결)과 관세 인하 가능성을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므누신 장관은 미 재계가 수일 내에 관세를 인상할 경우 기업들이 대응책을 세울 수 있는 적절한 시간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불만을 거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중국산 제품 2000억달러에 부과한 10% 관세가 인상될 수 있다고 항상 경고해왔다고 지적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또 예정된 대로 중국 대표단이 이번 주 워싱턴 D.C.를 방문, 9일과 10일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며 중국 측 협상대표인 류허(劉鶴) 부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