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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맹폭’ 류현진, MLB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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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06. 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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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이후 21년 만에 수상.
Dodgers Cardinals Baseball <YONHAP NO-1759> (AP)
류현진 /AP연합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의 5월 이달의 투수상은 예상대로 류현진(32·LA 다저스)에게 돌아갔다. 한국선수로는 1998년 박찬호(46) 이후 21년 만에 수상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5월 ‘이달의 선수’와 ‘이달의 투수를’ 발표했다.

MLB 사무국은 류현진이 5월 피홈런 0개에 상대 타자들에겐 안타 28개, 볼넷 3개만 허용했다고 소개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무패, 탈삼진 36개, 평균자책점 0.59라는 눈부신 성적을 올렸다. 또 월간 투구 이닝(45.2이닝), 평균자책점도 모두 1위를 달렸다.

이어 월간 5승 이상, 탈삼진 35개 이상, 그리고 평균자책점 0.60 이하로 던진 다저스의 4번째 투수라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 세 항목을 충족한 투수는 페르난도 발렌수엘라(1981년 4월), 돈 드라이스데일(1968년 5월), 냅 루커(1908년 6월·1910년 9월)가 있다. 또 류현진은 2010년 우발도 히메네스 이후 9년 만에 선발 등판한 11경기 연속 2실점 이하로 던진 투수라고 설명했다.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상 수상은 1998년 7월 ‘코리안 특급’ 박찬호에 이어 한국인 두 번째다. 박찬호는 당시 6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05를 남겼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모두 박찬호보다 류현진이 더 낫다. 타자를 포함해서는 박찬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류현진이 세 번째 수상이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던 2008년 9월과 텍사스로 이적한 뒤인 2015년 9월 두 차례나 월간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낸 타자들이 받는 이달의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아시아권으로 범위를 넓히면 이달의 투수로 선정된 역대 아시아 투수는 박찬호(1998년 7월), 이라부 히데키(1999년 7월·1998년 5월), 노모 히데오(1996년 9월·1995년 6월), 다나카 마사히로(2014년 5월)에 이어 류현진이 5번째다. 류현진은 다나카 이후 5년 만에 아시아 투수로서 이 상을 받았다. 당시 다나카는 5승 1패, 평균자책점 1.88의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5월의 투수가 됐다.

소속팀 다저스 투수로는 2017년 7월 리치 힐에 이어 22개월 만에 류현진이 이달의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로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조쉬 벨이 뽑혔고,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라파엘 디버스가, 이달의 투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루카스 지올리토가 받았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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