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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이닝 1실점 호투...10승은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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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06. 1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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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난조로 승리 날려
Dodgers Angels Baseball <YONHAP NO-2184> (AP)
류현진이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AP연합
류현진(32·LA 다저스)의 시즌 10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하지만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에게 삼진 2개를 뽑아내는 등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막았다.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7개를 내줬으나 상대 득점권에서 더 강해지는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류현진은 6회까지 99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35에서 1.36으로 아주 조금 올랐다. 여전히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1.38) 보다 앞선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류현진은 호투했지만 승수는 챙기지 못했다. 3-1로 앞서던 7회 말 마이크 트라웃을 상대하기 위해 교체 등판한 딜런 플로로가 트라웃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동점을 내줬다. 류현진의 시즌 10승과 빅리그 통산 50승이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1회 류현진은 공 9개로 마무리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2사 후 앨버트 푸홀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날카로운 1루 견제로 푸홀스를 잡아냈다. 류현진이 견제사를 잡은 건, 2013년 5월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6년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다.

1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류현진은 3-0으로 앞선 2회 말 1사 후 콜 칼훈에게 홈런을 맞았다. 칼훈은 볼 카운트 2볼에서 류현진의 시속 128㎞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앙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홈런을 쳤다. 류현진이 홈런을 허용한 건, 4월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8경기, 45일 만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7번째 홈런을 맞았다. 지난달 26일부터 이어온 19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도 멈췄다.

류현진은 5회 말 위기 상황을 맞았지만 극적으로 넘어섰다. 류현진은 5회 시작과 동시에 루크로이와 토바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에 몰렸다. 이어지는 루이스 렌히포와 라 스텔라를 잡아내며 2사 1, 3루 상황을 맞은 류현진은 트라웃을 다시 상대했다. 실점 위기 상황에서 류현진은 트라웃과 풀카운트 승부까지 가는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6회에도 케번 스미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푸엘로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2사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류현진은 시속 141㎞의 날카로운 컷 패스트볼로 루크로이를 루킹 삼진 처리하며 마지막 위기를 넘겼다.

다저스는 8회 말 등판한 조 캘리가 난조를 보이며 무사 만루까지 몰린데다 2타자 연속 폭투를 범하면서 2점을 내줬다. 다저스는 9회 초 연속 안타로 주자 1, 2루 상황까지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들이 잇따라 무너지며 추격하지 못하고 경기를 패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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