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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 가정 폭력 문제로 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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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6. 19.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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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섀너핸 대행, 장관 인준 절차 진행하지 않기로 해"
국방장관 대행에 에스퍼 육군성 장관 지명
WP "섀너핸 아들, 모친 야구 방망이로 때려 체포"
새너핸, 인준절차서 아들 사건 들추어지는 것 우려
한미국방장관 회담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이 가정 폭력 문제로 낙마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에스퍼 육군성 장관을 새로운 국방장관 대행에 지명했다. 사진은 섀너핸 대행이 지난 4월 1일 미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미 국방부 청사(펜타곤)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하는 모습./사진=알링턴=하만주 특파원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이 가정 폭력 문제로 낙마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에스퍼 육군성 장관을 새로운 국방장관 대행에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윗을 올려 “훌륭하게 일을 한 섀너핸 대행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장관) 인준 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그의 뛰어난 직무에 감사한다”며 “에스퍼 육군성 장관을 신임 국방장관 대행에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마크를 안다. 그가 환상적으로 일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섀너핸 대행을 국방장관에 지명했으나 한 달이 넘도록 상원에 공식적으로 인준을 요청하지 않았다.

섀너핸 대행의 낙마는 가정 내 폭력 사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섀너핸 대행에 대한 인준 절차가 이례적으로 오랜 기간 미연방수사국(FBI)의 신원 조사로 연기됐다”며 “그의 부인이 그의 뺨을 때린 뒤 체포됐고, 그의 아들은 야구 방망이로 모친을 때리는 별건의 사건으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섀너핸 대행은 그의 아들의 모친에 대한 폭력 사건이 그의 인준 절차 과정에서 들추어지는 것에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2011년 당시 17세인 그의 아들 윌리엄이 그의 모친을 야구 방망이로 때렸고, 이로 인해 섀너핸 대행의 전 부인은 과다 출혈로 의식을 잃었으며 두개골이 골절됐고, 내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았다고 WP는 법원과 경찰 자료를 인용, 전했다.

섀너핸 대행은 이 사건이 아들의 자위권 행사였다고 주장하는 메모를 전 부인의 형제에게 보냈다.

섀너핸 대행은 17·18일 진행된 WP 인터뷰에서 “좋은 가족들에게도 나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이 사건을 들추어내는 것이 “내 아들의 인생을 망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섀너핸 대행은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의 사퇴에 따라 지난 1월 1일부터 장관 대행직을 수행해왔으며 6개월여 동안 워싱턴 D.C.와 서울에서 두 차례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가졌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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