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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트럼프, 98분 회담 내내 DMZ 만남 예고…“역사적으로 엄청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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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19. 06. 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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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회담 나선 한미정상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청와대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에 보다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다시 한 번 확약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 방안에 관해 의견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14분부터 12시 58분까지 98분 여 가량 이어진 정상회담은 오후 비무장지대(DMZ)에서 진행된 역사적인 남·북·미 만남의 예고편 성격을 띠었다.

두 정상과 양국 각 4명씩이 더 참석한 소인수 회담, 두 정상과 양국 각 10명씩 참석한 확대회담 내내 두 정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DMZ 만남 가능성과 의미를 강조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군사분계선에서 김 위원장과 악수를 한다면 그 모습만으로도 역사적인 엄청난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해 남·북·미 정상의 DMZ 만남이 성사됐음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나도 오늘 (DMZ에) 동행을 할 것”이라면서 “오늘 대화의 중심은 미국과 북한 간의 대화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과의 사이 대화에 큰 진전이 이뤄지고 좋은 결실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한반도 프로세스에 있어서도 아주 큰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트럼프 “김정은도 나도 만나고 싶어…한·미 동맹 전례없이 굳건”

트럼프 대통령 역시 “오늘 DMZ를 방문할텐데 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다시피 나는 한국의 DMZ를 오랫동안 방문하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김 위원장도 만나고 싶어하고 나도 만나고 싶어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한 내용도 공유했다.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전해준 말의 공통점은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안전에 대한 보장”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동맹과 관련해 “확신을 갖고 말할 수 있다”면서 “한·미 동맹은 전례 없이 지금 더욱 굳건한 동맹을 자랑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한·미 동맹은 전례없이 굳건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제가 재임하는 동안 한·미 동맹은 큰 발전이 있었다”면서 “안보 면에서도 발전이 있었고, 경제 협력 면에서도 교역이 확대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등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한·미 동맹이 갈수록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두 나라가 노력 중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이란 평화프로세스가 성공하면 한·미 동맹은 그야말로 위대한 동맹으로 빛날 것”이라고 역설했다.

두 정상은 이날 소인수회담과 확대회담 순서로 정상회담을 마무리한 뒤, 오후 1시 8분부터 1시 38분까지 공동기자회견하고 DMZ로 이동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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