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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영업익 6522억…아쉬운 TV·스마트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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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9. 07. 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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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5조6301억, 2분기 기준 최대
MC 'V50' 효과 미미, OLED 판매 정체
스타일러 등 '신가전' 효과는 지속될 듯
LG전자 2분기 잠정실적 공시<YONHAP NO-2952>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사진=연합
LG전자가 올해 2분기 건조기·공기청정기·스타일러 등 ‘신가전’의 활약을 이어간 가운데 TV와 스마트폰의 부진으로 아쉬운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미중 무역분쟁 및 일본발 수출 제재 리스크 등이 산적해 있어 향후 실적을 쉽게 예측할 수 없게 됐다.

5일 LG전자는 연결기준 매출액 15조6301억원, 영업이익 6522억원의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4.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4%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2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에 이어 분기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15조7700억원)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성적이다.

영업익은 TV와 스마트폰의 부진으로 전 분기 대비해서도 27.6% 하락했다. 증권가에서 당초 예상했던 7700원대 영업익 보다도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상반기 누계 매출은 30조54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 신장했다. 영업익은 1조5528억원으로 같은 기간 17.4% 하락했다.

사업부문별 세부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증권업계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둔화 및 미중 무역 분쟁 등의 영향으로 TV와 스마트폰의 수요가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

TV를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의 경우 OLED TV의 판매가 다소 정체됐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도 ‘V50 씽큐’가 국내에서는 비교적 높은 인기를 끌었으나, 북미 시장의 판매가 미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마케팅 비용도 반영돼 MC 부문은 이번에도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생산라인을 베트남 하이퐁으로 옮긴 것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는 올해 4분기부터 서서히 나타날 전망이다.

LG전자의 효자 부문인 홈&어플라이언스(H&A)는 공기청정기·건조기·스타일러 등 ‘신가전 3인방’의 활약으로 높은 수익을 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LG전자가 대외 변수가 산적해 있는 만큼 당분간 H&A의 덕을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전자의 생활가전 사업은 상반기 영업이익 기준 7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에도 에어컨의 수요가 이어지는 데다가 신가전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LG전자의 ‘미래먹거리’인 자동차부품(VS) 부문은 실적 전망이 엇갈린다. 다만 지난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회사 측은 흑자 전환 시점을 내년으로 예측한 바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올해 남은 기간 미중 무역전쟁, 신흥국 경기 부진, 업계 경쟁 심화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어 LG전자 실적 개선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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