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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證 구조화금융본부장이 이직 3개월 만에 복귀한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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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19. 07.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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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의 투자은행(IB) 부문의 인력 쟁탈전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남궁환 구조화금융본부장이 복귀했다. 지난 4월 이베스트증권에서 한양증권으로 둥지를 옮기고 3개월 만이다.

이직 후 3개월 만에 기존 회사로 돌아오는 것은 회사 이동이 많은 증권업계에서도 흔치 않은 일이다. 여기엔 IB 부문을 강화하려는 김원규 이베스트증권 사장의 결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베스트증권은 지난 18일 남궁 본부장을 구조화금융본부장으로 선임했다.

남궁 본부장은 신한은행 구조화금융본부 출신으로 골든브릿지투자증권, 흥국증권 등을 거쳐 이베스트증권에 합류한 바 있다. 유동화증권(ABS) 발행 실무를 담당하는 등 구조화금융 분야에서 잔뼈가 굵다.

주목할 점은 남궁 본부장이 이베스트투자증권에 근무하고 있다가 올해 4월 한양증권으로 자리를 옮겼었다는 점이다. 한양증권은 IB 강화를 위해 구조화금융본부를 신설하면서 남궁 본부장을 영입했다. 그는 6명의 팀원을 이끌고 한양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3개월 만에 다시 이베스트투자증권으로 돌아왔다.

증권업계는 이직이 잦은 편이지만 이번처럼 짧은 기간에 원래 회사로 돌아가는 것은 이례적이다. 퍼포먼스를 발휘할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는 얘기다.

이는 남궁 본부장에 대한 김 사장의 ‘러브콜’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사장은 NH투자증권 출신으로 지난 3월 취임한 이후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체질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그동안 매각을 추진해 왔던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이를 철회하고,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기자본을 향후 1조원까지 늘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베스트증권을 성장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김 사장은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IB부문은 최근 증권업계의 핵심으로 꼽히는 만큼 성과를 낼 수 있는 경력직을 채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베스트증권은 IB사업부 내에 기업금융·투자금융·종합금융·IB금융본부 등을 두고 있었는데 남궁 본부장의 복귀와 함께 구조화금융본부를 새로 꾸렸다. 본부를 신설하면서 남궁 본부장을 다시 불러들인 만큼 성과에 대한 기대도 큰 모습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3개월 만에 기존 회사로 이직하는 것은 흔치 않다”면서 “그만큼 능력에 대한 입증이 되지 않으면 기존 회사에서도 제 발로 나갔던 인력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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