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석
7·27 전승기념일, 사기진작 목적, 추가도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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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이날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북한의 발사체를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석하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국방부도 대북성명을 내고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전 5시4분과 5시57분 원산 일대에서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 2발은 모두 단거리 미사일로 평가한다”며 “모두 고도 50여㎞로 날아가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한·미 공동평가 결과 첫 번째 발사체는 약 430㎞를 비행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5월 발사했던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두 번째 발사체는 이보다 긴 690㎞를 날아가 새로운 형태로 추정된다.
북한은 지난 23일 새 전술 잠수함 공개에 이어 이날 미사일 도발까지 감행하며 무력시위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합참 관계자는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인근 지역에서 공개활동을 했다”고 전해 김 위원장이 이번 발사 과정을 참관·지휘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북한의 연이은 무력 과시는 오는 8월 예정된 한·미 연합군사연습에 대한 반발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6·30 북·미 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협상 재개를 타진하는 과정에서도 외무성 성명을 내고 “한·미 군사연습이 북·미 실무협상 재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하며 불만을 표출했다.
북한은 최근 군사적 도발 외에도 리용호 외무상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불참을 통보하고 우리 정부의 쌀 지원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잇따라 6·30 대화 재개 합의와 어긋나는 행동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들 행위가 북·미 실무협상에서의 협상력을 높여 한·미 군사연습의 완전한 중단을 요구하기 위한 포석인 동시에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보고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미사일 발사 시점이 북한의 ‘7·27 전승 기념일’ 직전인 것에 주목하며 “군부와 주민의 사기 진작을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이와 함께 대미 협상력 제고까지 일거양득의 효과를 노린 것”이라며 “무력시위가 앞으로 최소 1~2차례는 더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