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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약 달러 선호 트럼프 대통령, 환율시장 개입 않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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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7. 27.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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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트럼프 대통령, 참모회의 소집, 달러화 가치 약화 방안 논의"
"트럼프, 달러화 강세, 무역적자 종식 장애물 인식"
"참석자 대부분 시장개입 반대...나바로 국장 개입 주장"
커들로 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간) 행정부 장관들과 최고위 경제 참모들을 소집, 무역원칙 관련 회의를 해 환율시장 개입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미 CNBC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회의 참석자인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지난 4월 23일 미 워싱턴 D.C. 내셔널프레스클럽(NPC)에서 강연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워싱턴 D.C.=하만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환율시장 개입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미 CNBC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까지 달러화 가치를 떨어뜨려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미국이 본격적 환율전쟁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상황에서 나왔다.

CNBC는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다른 두 명의 고위 관계자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3일 행정부 장관들과 최고위 경제 참모들을 소집해 무역원칙과 관련한 회의를 했으며, 주된 논의는 달러화 가치를 약화하는 방안이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커들로 위원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소니 퍼듀 미 농무장관,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 크리스토퍼 리델 백악관 정책조정담당 부비서실장, 토마스 필립슨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회의에서 달러화 가치 강세라는 문제가 있다며 이에 대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물었다며 무역적자를 끝내는 데 장애물로 보고 있는 통화 강세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좌절감에 관해 언급했다.

회의에서는 달러화 가치 하락을 위해 참석자 대부분이 극단적 견해라고 본 아이디어인 자본 통제 실행이나 므누신 재무장관과 커들로 위원장이 TV에 출연해 달러화를 깎아내리는 방안이 논의됐다고 이 관리는 전했다.

다만 나바로 국장은 환율시장에 대한 적극적 개입을 주장했지만 준비해온 프레젠테이션의 10%도 마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CNBC는 “회의에 참석한 환율시장 개입 반대주의자들은 (개입 반대 논리로) ‘완전무장’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결국 회의는 새로운 협조 환율정책에 대한 결정 없이 끝났고, 참석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이 미디어 출연을 지속해 자신의 신조(달러 약세)를 돕길 희망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CNBC는 보도했다.

실제 시장 개입에 반대하는 므누신 장관과 강한 달러의 가치를 높이 평가해온 커들로 위원장은 CNBC에 출연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CNBC에 출연해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다”면서 “우리가 가진 경제적 원칙은 환율시장 개입을 배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약(弱) 달러’를 원한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대통령이 우려하는 것은 다른 국가들이 무역에서 단기적·일시적 이점을 위해 자신들의 통화 가치 하락을 조작할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는 달러화(의 가치를) 끌어내릴 문제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지난 24일 CNBC에 “달러화 안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장기적 기간, 장기적으로 강한 달러를 매우 믿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재무장관은 언제나 강한 달러를 극찬한다고 CNBC는 전했다.

므누신 장관은 ‘현재 약 달러에 대한 대통령의 기호를 공유하느냐’는 질문에 “재무장관으로서 단기간 내 약 달러 정책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지난 18일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달러화 정책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서 “이것은 미래에 검토할 수 있는 것(문제)”이라고 말했었다.

블룸버그통신은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화 가치를 떨어뜨릴 방법을 찾아볼 것을 측근들에게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에는 “중국과 유럽은 미국과 경쟁하기 위해 대규모 환율조작 게임을 하고 있고 그들의 (통화) 시스템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면서 “우리도 응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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