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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독립법인 출범 1년…상반기 47억 흑자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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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9. 09. 0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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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11번가, 법인 출범 1주년_기념식
독립 법인 출범 1주년을 맞아 이상호 11번가 사장(가운데)이 임직원 대표들과 함께 1주년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지 1년째를 맞은 11번가가 올해 상반기 흑자를 내면서 수익성 강화 방침을 굳히고 있다. 올해 연간 흑자 달성을 꾀하는 11번가는 유통업계 성수기로 꼽히는 하반기 성적을 통해 목표 달성 여부를 가르게 된다.

4일 11번가는 이날 독립 법인 출범 1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SK텔레콤 반기보고서에 포함된 11번가의 재무제표에 따르면 11번가는 올해 상반기 3028억원의 매출과 4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10억의 적자를 냈다. 법인 출범 후 흑자전환에 성공한 셈이다.

지난해 11번가는 SK플래닛에서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한 후 에치엔큐코리아파트너스 유한회사에 전환상환우선주를 발행해 5000억원을 조달하는 등 안정적 재무제표를 위한 실탄도 확보 한 바 있다.

11번가는 현재 온라인몰 업계가 내세우는 최저가 경쟁보다 11번가 단독 판매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차별점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수 송가인의 굿즈를 단독으로 선보이는 등 연예인 팬들을 겨냥한 다양한 굿즈 상품들을 단독 판매하고 있다.
[인포그래픽]11번가, 2019년 신규 출시 서비스
연구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11번가는 콘텐츠 검색 및 콜렉션 랭킹 기술을 개발해 검색 입력창이나 검색 결과 페이지 등에 실시간 쇼핑 검색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실시간 개인 추천 및 광고 플랫폼의 고도화 연구를 통해 기획전 등 다양한 영역의 추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이 결과물은 실시간 쇼핑 검색어 서비스, ‘미세먼지 탭’ 신설, ‘알림톡’ 오픈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온라인몰 간의 경쟁이 여전히 치열하기 때문에 11번가로서는 마케팅과 신사업에 보다 공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이베이코리아·쿠팡 등 경쟁업체들은 현재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과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11번가도 안심할 수는 없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출범 1주년을 맞아 구성원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지난 1년은 고객에게 ‘쇼핑의 시작은 11번가’를 떠올리게 하는 ‘커머스 포털’의 모습을 만들어온 시간이었다”면서 “꾸준히 선보인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으로 재미와 정보, 참여라는 11번가만의 가치를 만들어왔다”고 1주년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1년간 함께 노력한 모두에게 감사하고, 우리의 고객에게 ‘11번가는 다르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우리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손익개선에 성공한 11번가는 직원들의 복리후생 제도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입사후 근속 년수에 따라 5년 단위로 주어지는 장기근속 휴가를 3·5·7·10·15·20년으로 확대하고 최대 30일의 유급휴가를 부여한다.

안정열 11번가 코퍼레이트(Corporate)센터장은 임직원 복리후생 강화의 의미에 대해 “출범 후 1년 간 ‘월간 십일절’, 타임딜 등 11번가만의 쇼핑축제를 성공시키고, 11번가 단독으로 판매하는 이색 상품들을 차례로 선보이는 등 회사의 성장에 앞장서온 구성원들이 새로운 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면서 “노사가 힘을 합쳐 ‘커머스 포털’ 11번가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계속해서 함께 강화해 가자는 노사간의 약속”이라 밝혔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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