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등급제로 불이익 받던 저신용자 위해 문턱낮춘다...내년부터 점수제로 전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190905010003670

글자크기

닫기

조은국 기자

승인 : 2019. 09. 05. 14:27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240만명, 금리 연 1%포인트 절감될 듯
내년부터 개인 대출 승인 심사를 할 때 활용하던 신용등급제가 점수제로 전환된다. 점수제로 전환되면 같은 신용등급이라도 비교적 점수가 높은 금융소비자들은 여신 심사와 금리 결정에 있어 불이익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5일 개인신용등급 점수제 전환 전담팀을 구성하고, 내년엔 전 금융권이 점수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세부 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현재 활용되고 있는 신용등급제는 개인 신용등급을 1~10등급으로 나눠 여신 심사와 대출금리 결정에 반영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개인 신용을 등급으로 나누다 보니 신용점수가 비슷해도 등급이 다른 경우가 발생했고, 이는 등급간 문턱을 높이는 문제를 나타냈다.

예를 들어 7등급 내에 있는 금융소비자의 신용등급이 6등급 하위에 위치한 금융소비자와 신용도는 비슷한 데도 대출을 받을 때 거절되는 등 불이익을 받아왔다. 제도권 금융사들은 일반적으로 6등급까지만 대출을 해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7등급이 넘는 저신용등급자들은 결국 대부업체나 사금융으로 내몰렸다.

반면 점수제는 신용평가사가 신용점수만 금융사에 제공하고, 각 금융사는 이를 토대로 자체적인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하는 방식이다. 점수제로 전환하게 되면 기존 신용등급으로 이뤄지던 여신승인 심사와 기한연장 심사 과정이 유연화될 수 있다. 또 금리를 결정할 때도 금리 할인 수준을 보다 세분화할 수 있다.

같은 7등급이었더라도 신용점수가 높은 금융소비자들은 제도권 금융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금융연구원은 점수제가 도입되면 등급제에서 평가 불이익을 받던 240만명이 연 1% 수준의 금리 절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신용점수제 전환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금융소비자의 불편과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자체 신용위험평가 역량이 높은 5개 시중은행은 지난 1월부터 점수제를 시범 적용하고 있다. 내년에는 보험과 금융투자업, 여신전문금융업 등 전 금융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세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날 전담팀을 발족했다. 전담팀은 신용점수제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금융소비자 불편 완화, 신용점수 활용 기준 구체화 방안 등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조은국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