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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챔피언십, “안쓰는 안경 기부하면 무료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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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19. 09. 0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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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안아주세요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리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이색 이벤트’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이 대회 기간 동안 안경 기부단체 ‘안아주세요’를 통해 안경 기부자에게 대회를 무료 관람을 허용키로 했다. ‘안아주세요’는 ‘안 쓰는 안경을 아시아, 아프리카 이웃들에게 전해 주세요’라는 뜻으로, 헌 안경, 집에서 쓰지 않는 안경 등을 모아서 제3세계에 보내는 이웃들의 시력 개선을 돕는 청소년 청년 NGO단체다.

정한철 청년 NGO 안아주세요 회장은 “서랍속, 쓰지 않는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기부받아 먼저 안경테를 분리한 뒤 국내 안경사들이 아시아와 아프리카 현지를 찾아가 새 안경을 맞춰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안아주세요를 통해 캄보디아와 방글라데시 등 14개 나라에 2만여 개의 안경이 전해졌다. 이 운동은 2008년 고등학생 5명이 아이디어를 냈고 이에 공감한 안경사들이 발 벗고 나서면서 지금까지 어어지고 있다. 경기도에서만 약 30개 중고등학교가 참여하고 있고, 최근에는 한 대기업도 택배비 등을 지원을 약속했다. ‘안아주세요’는 오는 10월, 캄보디아와 몽골에 각각 1000 개의 안경을 전달할 계획이다.

연예인 중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노래를 불러온 가수 박상민 씨도 일찌감치 이 운동에 동참했다. 박상민 씨는 그간 가수로 활동하면서 80억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해왔다. 그는 지난 7월 처음으로 애지중지 해온 선글라스 20여 개를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기부했다.

박 씨는 “안경도 기부가 된다는걸 처음 알았다”라며 “내가 사용하지 않는 안경이 캄보디아의 누군가에게 밝은 눈이 된다는 그 생각이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고 눈이 나빠도 안경을 쓰지 못하니까 어린 학생들이 칠판 글씨도 잘 못 읽고, 특히 근로자들이 공장에서 많이 다친다는 소식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아주세요’에 따르면 국내에서 이처럼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는 안경만 약 5000만 개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시력 때문에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놓여 있거나 눈이 좋지않아 쉽게 다치는 국내외 소외계층 근로자와 어린이들은 안경 하나를 사려 해도 쉽지 않은 형편이다.

특히 세계 인구 중 약 7억명이 교정 가능한 굴절 장애를 앓고 있다고 한다. 이 가운데 2015년 국제 실명 예방기구가 발표한 저개발국가의 실명 인구는 약 590만명. 강한 햇빛과 따가운 모래바람이 주원인인데, 이 또한 선글라스 착용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이번 하나금융 챔피언십 갤러리로 참가할때 집에서 안 쓰는 안경을 가지고 오면 무료입장 할수있다. 기부방법은 근시, 돋보기, 선글라스 등 안 쓰는 안경테가 파손되지 않고 렌즈가 있는 상태의 안경을 입장할 때 제시하면 된다.

박폴 하나금융 스포츠마케팅 팀장은 “그동안 스포츠 행사를 통해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는데, 본 대회의 취지와 맞게 신 남방 아시아권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서 올해 참여하게 됐다”라며 “모쪼록 안 쓰는 안경을 활용해서 도울수 있는 분들이 많으니, 대회를 관람하시면서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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