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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사, 상반기 순익 870억원…전년 比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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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19. 09. 1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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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거래건수 증가에도 밴업무 수익성 악화 영향
PG 수익은 대폭 증가
올해 상반기 전국 카드가맹점 단말기가 12만대 늘고, 거래건수도 9억5000만건이 증가했지만 되레 카드사와 카드 가맹점 사이 결제 승인 업무를 중계하는 부가통신사업자(밴사)의 수익성은 나빠졌다. 전자결제대행(PG사업) 관련 수수료가 늘면서 영업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체 밴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3개 밴사가 올해 상반기까지 설치한 카드 단말기 수는 모두 353만2000대로 지난해 말보다 12만2000대(3.6%) 증가했다. 이들 밴사가 관리하는 가맹점 수는 266만1000여개로 같은 기간 15만1000개(6.0%) 늘었다.

밴사는 카드 가맹점과 카드사 사이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카드 단말기를 설치·관리하면서 카드 승인 중계와 전표 매입 업무를 담당한다.

가맹점과 단말기가 늘면서 거래건수 역시 크게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거래 건수는 모두 90억5000만건으로 9억5000만건(11.7%) 증가했다.

밴사들의 자산은 2조1673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38억원(3.0%)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거래 증가로, 전자지급결제대행(PG) 과정에서 온라인 쇼핑몰에 지급하려고 보유한 현금성 자산이 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익성은 나빠졌다. 매출격인 영업수익은 모두 1조18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 이는 PG사업에서 수익이 1153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밴사업에서는 중계수수료 수익 감소 등으로 영업수익이 595억원 줄었다.

이 기간 13개 밴사의 당기순이익은 8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억원(4.3%) 감소했다. 금감원은 밴사업 수익과 부과세 환급 등 영업외이익이 감소하면서 당기순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결제 중계 등 밴사 고유업무에 대한 수익성 약화 우려에 대비해 밴사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신종결제사업 참여 등 밴사의 수익원 다변화를 지속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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