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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현재 적자는 투자 때문…수익 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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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9. 09. 2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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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신사동에서 기자간담회
“투자 기간 이후 수익 충분히 가능”
2021년까지 모든 포장재 종이로 전환
“年 비닐 750톤·스티로폼 2130톤 감축”
마켓컬리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가 24일 서울 신사동 본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포장재를 종이를 바꾸는 ‘올 페이퍼 챌린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안소연 기자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가 “현재의 적자 구조는 사업 초기에 투자로 보여질 수 있는 물류 자산·직원 채용 등에 집중돼 있다”면서 “배송비나 주문처리비용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기 때문에 투자 기간이 끝나면 충분히 이익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서울 신사동 마켓컬리 본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 대표는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마켓컬리의 적자 구조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34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수익 시점에 대해서 김종훈 마켓컬리 파이낸스 리더는 “정확한 시기를 말하기는 어려우나 충분한 스케일에 다다르면 수익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대형마트를 비롯해 홈쇼핑 업계까지 뛰어든 새벽배송 시장에 대해서는 “아직 시장 규모가 작고 경쟁사가 들어와 선의의 경쟁을 하면 시장 자체가 더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켓컬리는 내년부터 성장세가 비교적 둔화될 수 있는데, 이는 경쟁 때문이 아니라 예전보다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마켓컬리는 샛별배송에 사용하는 포장재를 종이로 바꾸는 ‘올 페이퍼 챌린지’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마켓컬리는 25일 주문부터 샛별배송의 냉동 제품 포장에 사용하는 스티로폼 박스를 친환경 종이 박스로 변경한다. 비닐 완충 포장재는 종이 완충 포장재로, 비닐 파우치와 지퍼백은 종이 파우치로, 박스테이프도 종이테이프로 바꾼다. 아이스팩은 파손 테스트를 거쳐 안정성을 높인 워터팩으로 변경한다.

수익보다 마케팅에 주력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김 대표는 “친환경프로젝트는 회사라면 당연히 해야 한다”면서 “대환경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자연에 해가 되지 않는 비즈니스는 마케팅 측면의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마켓컬리가 강조한 종이 포장재는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로 제작됐다. 2중 골판지를 사용한 공기층 구조를 활용해 보냉력을 높였다. 냉동 보냉 박스도 모든 조건에서 12시간 이상 영하 18도를 유지해 상품의 품질을 온전히 보전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마켓컬리는 자체적으로 103회의 테스트와 1550여회에 달하는 모니터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고객은 배송받은 종이 박스를 문 앞에 내어놓고 컬리는 다음 배송 시 회수해 폐지 재활용 업체에 판매한다. 수익금은 ‘트리플래닛’에 전달해 초등학교에 교실 숲을 조성하는 활동으로 연계된다.

마켓컬리는 오는 2021년까지 사용하는 모든 포장재를 종이 소재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마켓컬리는 기존 사용량 기준, 연간 750톤의 비닐과 2130톤의 스티로폼 감축 효과를 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루 물동량 기준 샛별배송의 비중은 약 80%에 달하기 때문에 단계별로 도입해도 가시적인 감축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마켓컬리는 최근 물류센터를 경기 남양주와 죽전에 추가했다. 내년 서울 서부권에 센터를 확충하면 배송지역도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켓컬리] 올페이퍼챌린지 (3)
종이 포장재를 사용한 마켓컬리 상품. /사진=마켓컬리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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