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 경제·안보 정책에 보수층 비판·우려
황교안, 보수대통합 가속도...20·30대 지지자 확인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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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일대는 이날 “조국 아웃(OUT)”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외치는 보수단체와 시민들로 발디딜 틈새도 없이 꽉 들어찼다. 서울역에서는 우리공화당의 ‘제147차 태극기 집회’가 열렸고, 전국대학생연합도 서울 혜화역 마로니에 공원에서 ‘전국 대학생 조국 처단의 날’이라는 이름의 1차 촛불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제1야당인 한국당과 보수 기독교·시민 단체 집결에는 무엇보다 조 장관 임명과 검찰 수사 외압 논란 등이 도화선이 됐다. 집회에 참가한 한 시민(37·경기)은 청와대가 조 장관 임명을 감행한 것을 지적하며 “대화가 없는 정부의 태도에 많이 실망했다”고 비판했다.
또 조 장관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정부와 여당이 ‘조국 검찰개혁 적임자론’을 고수한 것도 보수층과 시민들에게 상당한 반감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 집회 참가자(65·인천)는 “조 장관은 수사부터 받아야 한다”라면서 “과거 발언들과 실제 걸어온 길이 너무나 다른 점도 조 장관의 도덕성을 의심케 한다”고 비판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조국 수호·검찰 개혁’ 촛불 집회는 보수층의 참여를 자극하는 계기가 됐다. 여당이 참가자수를 200만 명으로 발표하면서 한국당과 보수 지지층 사이에선 이보다 많은 인원이 모여야 한다는 목표가 설정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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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의 보수대통합 추진 행보에도 가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황 대표는 “한국당은 문호를 활짝 열고 헌법 가치를 지키기 위한 자유민주세력의 대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보수대통합 기치를 내걸고 있다.
향후 한국당은 ‘한·미 동맹 약화’, ‘저자세 대북 정책’, ‘경제 실패론’ 등을 들고 현 정부를 전방위 압박하며 보수층의 최대 결집을 시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50·60대 이상이 주를 이루는 보수층은 현 정부의 경제, 외교·안보 정책을 비판하는 한국당과 보수단체의 연설에 호응하며 ‘자유·보수’ 단어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대학생 등 젊은 보수층이 생긴 것도 황 대표와 한국당에게는 호재라는 평가다. 황 대표는 집회에서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못구해서 전전긍긍하고 있다”면서 “우리 아들딸들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20·30대 보수층 끌어안기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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