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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은행권 기업대출, 부동산 담보 비중이 절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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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19. 10. 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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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이 기업에 내준 대출 중 절반 이상이 부동산을 담보로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재호(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은행 대출 현황에 따르면 기업 대출의 52.1%가 부동산을 담보로 이뤄진 대출이었다.

6월 말 기준 은행들의 기업대출 잔액은 총 900조5000억원인데, 최근 5년 사이 기업대출 중 부동산담보대출 비중이 10%포인트 상승했다.

2015년 전체 기업대출 770조원 가운데 신용대출은 333조원으로 약 43.2%를 차지했었다. 하지만 지난해 35.2%로 하락했고, 올해는 6월 말까지 34.3%로 더 떨어졌다.

정재호 의원은 “전체 부동산 담보대출 비중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은행들이 안전한 영업만 하고 있다”며 “기업대출은 생산유발, 일자리창출, 신기술 투자 등에 쓰이는데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황에서는 신기술을 가진 기업의 등장이 어렵고, 기업도 대출을 받기 위해 생산유발 투자보다는 부동산 매입에 나서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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