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등 美도 모두 상승
2100선 돌파 모멘텀은 부족
코스피의 추가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2100선 이후의 상승 요인은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02포인트(1.16%) 오른 2088.8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3억원, 444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530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합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언급한 점 등이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각료회의에서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와 관련해 “중국이 구매를 시작했다”며 “나는 더 많은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2단계 협상 전망에 대해서도 “협상의 2단계 문제들은 여러 면에서 1단계보다 해결하기가 훨씬 더 쉬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중 협상팀은 지난 11일 부분적 합의 형태로 1단계 협상을 진행했는데, 여기에는 미국이 15일로 예정했던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 관세율 인상을 보류하고 중국은 400억~5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방송 인터뷰에서 “만약 협상이 잘돼간다면 우리가 12월 관세를 면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무역협상 기대감에 미 증시 역시 강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2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69%), 나스닥 지수(0.91%)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현물 순매수 전환, 선물 매수 지속에 금융투자, 연기금의 대규모 매수가 더해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주요 인사들이 무역협상 과 관련해 긍정적인 발언을 내놓은 점이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실어줬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전히 브렉시트(Brexit)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점, 3분기 실적시즌 돌입에 따른 부담 가중 등 변수가 있어 투자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기대가 충분히 반영된 상황임을 감안할 때 점진적으로 호재보다는 불확실성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