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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3분기에도 호실적 이어가…누적 순익 1조393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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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19. 10. 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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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순익도 60% 급증한 3966억원
농협은행, 유가증권 손익 ↑·대손충당금 ↓
증권 IB 부문 성장도 그룹 실적 개선 기여
농협금융지주가 3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농협금융지주는 25일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1조39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4% 증가한 수치다.

농협금융 측은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개선됐고, 대손충당금도 감소하면서 호실적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증권 IB부문의 성장 효과도 그룹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핵심 이익지표인 누적 순이자이익은 5조989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00억원가량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이 1.79%로 전분기보다 0.08%포인트 하락했음에도 이자부자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자이익 성장세를 이끌었다.

반면 순수수료수익은 7967억원으로 8.6% 줄었다.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거래대금 감소로 증권의 위탁중개수수료 수익이 줄었고, 보험사의 보장성보험 영업 확대로 수수료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농협금융의 3분기 기준 순익은 39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0% 급증했다. 다만 전분기(5644억원)와 비교하면 29%가량 줄어든 수치다. 이는 판관비 등 일회성 요인의 영향이 컸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매년 3분기에 발생하는 성과급 지급 등으로 판관비가 1200억원 증가했고, NIM 하락으로 이자이익이 280억원 가량 줄면서 전분기보다 순익 규모가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적이 좋아지면서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부실채권 비중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8%로 전분기보다 0.06%포인트 좋아졌고, 리스크를 견뎌낼 수 있는 정도를 보여주는 대손충당금적립비율도 전분기 97.81%에서 100.87%로 3.06%포인트 상승했다.

농협금융이 이처럼 좋은 실적을 이어갈 수 있는 데는 김광수 회장의 경영전략이 뒷받침이 됐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취임 이후 체질개선을 전사적으로 실시하면서 자본효용성을 크게 높였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1조1922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7.6% 증가한 수치다. 은행의 수익 기반인 이자와 비이자 이익이 고르게 성장한 데다 충당금 비용이 줄면서 영업이익이 23.9% 증가했다. 3분기 기준 순익은 346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655억원)보다 30.51% 증가했다.

NH투자증권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전년보다 2.5% 증가한 3591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이밖에 농협생명은 247억원, 농협손보 40억원, NH-아문디자산운용 135억원, NH농협캐피탈 402억원, NH저축은행은 130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기 불황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경영을 통해 농업과 농촌의 발전과 국민의 신뢰에 부합하는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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