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일.러 대사, 7대종단 대표, 권양숙 여사, 야당 대표 등 빈소 찾아
전현직 청와대 참모.외교사절 등 온라인 추모 행렬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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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가족·친지 외의 조문을 정중히 사양한다는 뜻을 밝혔지만 주한외교 사절과 7대 종단 대표, 야당 지도부를 포함한 일부 정치인 등의 조문은 예외적으로 허용했다.
이날 남천성당은 경호인력이 배치돼 신분을 확인하는 등 문 대통령의 가족과 친지, 고 강 여사의 친구·지인 외에는 빈소 출입이 제한됐다. 일부 정치인들과 시민들이 조문을 왔다 빈소에 들어가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모습도 보였다. 화환 역시 빈소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벽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머님의 신앙에 따라 천주교 의식으로 가족과 친지끼리 장례를 치르려고 한다”며 “많은 분들의 조의를 마음으로만 받는 것을 널리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외교사절과 종교인, 정치인의 조문은 제한적으로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대 종단 관계자들과 문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의 조문을 받았다.
해리 해리스 미국대사, 추궈홍 중국대사, 안드레이 쿨릭 러시아대사, 나가미네 야스마사 일본 대사 등 한반도 주변 4강 대사들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해리스 대사와 마이클 대나허 캐나다대사 등 여러 외교사절은 온라인을 통해 애도의 뜻를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사관에서 조문하겠다고 해 대통령이 외교사절 조문은 받겠다고 했다”며 “한 사람씩 조문을 받은 뒤 서서 상당히 오랫동안, 한 사람당 5분 정도씩 대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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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잘 모실 수 있도록 당부를 드렸고 이에 문 대통령은 먼 곳에 와줘서 고맙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또 “강 여사께서는 6·25 전쟁 당시 흥남철수 때 내려오셔서 대한민국으로 오셨다. 엄혹한 시기에 연탄 배달도 하고 계란 행상도 하고 어렵게 자녀를 키우셨다고 들었다”며 “고인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 표한다”며 고 말했다.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전·현직 청와대 참모들은 문 대통령의 ‘조용한 장례’ 의사를 존중해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도 이날 오후 4시 11분쯤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하고 문 대통령 내외를 위로했다.
고인의 발인은 31일이며, 장례미사 뒤 고인의 시신은 부산 영락공원에서 화장한 후 경남 양산 하늘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