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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 효과’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7.8조원…반도체 영업익 3조원 “탄력적 공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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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19. 10. 3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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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본사 제공=삼성전자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본사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10의 흥행에 힘입어 3분기 예상보다 큰 7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반도체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3조원 이상으로 향후 메모리 반도체를 탄력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 향후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회복이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이 매출 62조 35억원, 영업이익 7조 777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각각 5.3%, 55.7% 감소했지만 전분기보다는 10.5%, 17.9% 증가한 수준이다.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선 반도체는 3분기 매출 17조 5900억원, 영업이익 3조 5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대비 1조 5000억원 가량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메모리값 하락세로 3500억원 정도 감소했다. 주요 메모리 고객사들의 고용량 메모리 스마트폰 출시, 데이터센터용 2TB(테라바이트) 이상 고용량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증가, 계절적 성수기 등으로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또 시스템LSI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전력반도체(PMIC), OLED DDI(디스플레이 구동칩) 등의 수요 증가와 고화소 이미지센서 공급확대에 따라 실적이 증가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도 주요 고객사의 극자외선(EUV) 7나노를 적용한 모바일 AP, 고화소 이미지센서 등의 수요 증가로 매출이 늘었다.

디스플레이는 3분기 매출 9조2600억원, 영업이익 1조1700억원을 달성했다. 액정표시장치(LCD) 등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의 실적 약화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사들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라 중소형 OLED 공급 확대와 가동률 향상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대형 디스플레이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차세대 퀀텀닷(QD)디스플레이에 13조 1000억원 투자를 발표하는 등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하고, 초대형·8K(7680×4320) 초고화질 등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IT·모바일(IM)부문은 매출 29조2500억원, 영업이익 2조920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사업은 갤럭시 노트10과 A시리즈의 판매 호조와 중저가 라인업 전환 비용 감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으로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네트워크 사업은 3분기에 국내 5G(5세대 이동통신) 확대와 해외 LTE망 증설을 지속했다.

또한 소비자가전(CE) 부문은 매출 10조9300억원, 영업이익 5500억원을 기록했다. TV 사업은 QLED·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가격경쟁 심화로 전년동기 대비 수익성이 소폭 하락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비스포크 냉장고와 애드워시 세탁기 등 혁신 제품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실적이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4분기엔 부품(DS부문)은 비성수기에 진입하고, 세트(IM·CE부문)는 성수기를 맞아 스마트폰의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시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반도체를 공급할 방침이어서 재고도 적정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외환경 등에 따른 메모리 수요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과 투자를 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 D램 재고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투자는 적극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시스템LSI는 EUV 7나노 신제품 양산이 본격화되지만,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비수기 진입과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 하락이 전망된다.

IM부문은 스마트폰 판매량이 소폭 감소되는 가운데, 마케팅 비용도 증가해 전분기 대비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 CE사업은 연말 성수기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내년에는 5G와 폴더블 스마트폰 제품 판매가 증가하고, 차세대 EUV 공정 양산 확대로 시스템 반도체 사업의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시스템LSI는 5G 칩셋과 고화소 이미지센서 등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고, 파운드리는 EUV 5·7 나노 공정을 적용한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고객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중소형의 경우 차별화된 경쟁력을 중심으로 5G 스마트폰 교체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 전년 대비 가동률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형은 QD디스플레이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동시에 기존 LCD 사업은 초대형·8K 등 고부가 제품 중심의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IM 사업은 무선의 경우 5G 및 폴더블 스마트폰 확산 등 프리미엄 제품 리더십과 함께 중저가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네트워크는 국내에서는 5G 확산에 지속 대응하고 미국과 일본 등 해외 5G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CE 사업은 QLED·8K·초대형 TV, 비스포크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고 판매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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