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DLF사태 해결에 박차…“피해자 배상, 최선 다해달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191223010014221

글자크기

닫기

최정아 기자

승인 : 2019. 12. 24.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영업본부장 소집 회의서 강조
금감원 분쟁조정안 적극 수용
소비자보호 영업윤리강령 선포
KakaoTalk_20191223_172817984
23일 이른 아침,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전국 은행 영업본부장을 소집했다. 파생결합상품(DLF) 사태와 관련,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 결과가 이달 초 발표된 만큼, 소비자 배상 등 후속조치에 적극 나서달라고 재차 당부하기 위한 자리였다. 손 회장은 성과평가제도(KPI) 개편안과 자산관리(WM) 개혁안 안착을 강조했고, 영업본부장들은 임원급 급여 일부를 반납하는 ‘소비자보호기금’ 조성을 직접 제안하기도 했다.

손 회장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금감원 분조위 결과가 나오는 등 DLF사태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면서, 다시 한번 현장일선에 있는 영업본부장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손 회장은 “DLF와 관련, 성실하고 신속한 배상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영업본부장들도 ‘소비자보호기금’ 도입을 제안하며 고객신뢰 회복 필요성에 공감했다. 본부장 이상 임원급 급여 일부를 반납해 소비자보호 기금을 만들자는 안이다. 이에 손 회장은 “우리은행 임직원의 진심이 전달될 수 있는 제안인 만큼 법률적 이슈 등을 고려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소비자보호기금과 관련) 기금제안은 자발적으로 이뤄졌으며, 조만간 구체적인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금손실 피해를 입은 DLF 고객들에 대한 배상 문제도 논의됐다. 손 회장은 “고객신뢰 회복의 첫 걸음은 피해고객에 대한 성실하고 신속한 배상인 만큼 금감원 분쟁조정안을 적극 수용할 것”이라며 “배상과 관련해 고객 한 분 한 분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고, 고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추가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는 등 최선을 다해 배상에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최근 DLF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은행 자산관리와 KPI제도도 전면 개편했다. 은행 수익성이 아니라 소비자 중심으로의 제도 개선에 나선 것이다. 지난 10월엔 ‘자산관리 Biz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PB채널 개편·고객케어 신설·상품선정위원회 전문성 강화 등을 골자로 한 17대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또 지난달엔 KPI를 전면개편해 영업경쟁 과열의 원인인 비이자이익 지표를 폐지하고, 평가지표도 24개에서 10개로 대폭 축소했다. 영업 목표치도 6개월에서 1년 실적으로 평가해 단기 실적보다는 고객기반이 얼마나 확대됐는지를 중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손 회장은 또 영업 최전선에 있는 직원들부터 제도 개선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은행의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고객 입장에서 재점검하고 혁신해 나가야한다”며 “20년 만에 획기적으로 변경되는 KPI 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 영업본부장의 역할과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날 소비자보호를 위한 ‘자산관리 영업 윤리강령’도 선포했다. 영업현장 직원들은 윤리강령의 적극 실천을 다짐하는 서약서를 손 회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최정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