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찰기, 북 '성탄선물' 불발에도 주기적 한반도 정찰 비행
김정은 생일 새해 초, 김정일 생일 2월 중순 도발 가능성
|
특히 북한 노동당 위원장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9일(한국시간)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2일차 회의에서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맞게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이며 공세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국 공군 정찰기 리벳 조인트(RC-135W)가 이날 남한 상공 3만1000피트(9.4㎞)를 비행했다.
미 공군의 주력 통신감청 정찰기 RC-135W는 미사일 발사 전 지상 원격 계측 장비인 텔레메트리에서 발신되는 신호를 포착하고, 탄두 궤적 등을 분석하는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전날엔 미 공군 정찰기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가 남한 상공 3만1000피트를 비행했다. E-8C는 이달 26일에도 남한 상공에서 포착되는 등 주기적으로 정찰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전날 동해에서 닷새간 이어진 코브라볼(RC-135S) 특수정찰기의 출동 여부가 식별되지 않으면서 미군이 북한의 ‘성탄 선물’ 도발 가능성에 대한 감시 비행을 중지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코브라볼은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 연속으로 동해 상공에서 포착됐지만, 전날에는 포착되지 않았다.
고강도 도발을 시사한 북한이 성탄절에 별다른 도발을 하지 않으면서 미군은 당분간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이나 초대형 방사포 등에 대한 집중 감시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예고한 ‘성탄절 선물’이라는 고강도 도발은 없었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인 내년 1월 8일 또는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인 2월 16일(광명성절) 등을 기점으로 북한의 행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