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규제 등 올해도 어려운 여건
"주주환원정책 강화시 주가 상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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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금융지주사는 지난해 자사주 매입과 해외 투자자 유치, 주식 소각 등을 진행하며 주가를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주가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올해 역시 반등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저금리 기조에 은행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주가가 3만9600원에서 4만3350원으로 1년간 9.46% 올랐다. KB금융과 하나금융은 2.47%와 1.79%의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2월 13일 재상장한 우리금융은 24.18%나 급락했다. 신한금융만 리딩금융그룹 체면을 지켰을 뿐 KB금융과 하나금융은 제자리걸음했고, 우리금융은 뒷걸음질 쳤다.
금융지주사들은 저평가된 주가를 올리기 위해 지난해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신한금융은 6000억원에 이르는 자사주를 매입했고, 오렌지라이프 잔여지분 인수와 관련해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KB금융도 템플턴 등 해외 신규 투자를 유치했고, 지난해 말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하나금융도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고, 우리금융은 대만 푸본금융그룹 등 대형 해외 투자자를 유치했다.
이들의 노력에도 주가는 힘을 받지 못했다. 이에 대해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금리 인하와 시중금리 하락 반전, 실적 모멘텀 둔화,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올해 역시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신예대율 도입과 부동산 규제 강화로 가계대출 성장 둔화가 지속되고, NIM 하락 흐름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다만 금융지주 주가는 선행적으로 하락한 측면이 있는 만큼 저평가 매력에 더해 금융지주사들이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정책을 강화할 경우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지주사들이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이어가면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