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AI 인프라이자 차기 스마트폰 시장에 영향
삼성, AI 기술 기업 인수 및 제품화…네온 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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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글로벌 5G 시장은 2020년 378억달러(약 43조7000억원)에서 2025년 7914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전세계 5G 가입자 수도 2020년 100만명 돌파를 시작으로 급속하게 늘어나 한국·일본·미국 등을 중심으로 2022년에는 1억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5G 시장 확대는 5G 스마트폰의 증가로 이어진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보고서에서 2020년 5G 스마트폰 출하량을 1억9000만대로 전망했다. 2019년 약 1100만대에서 17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판매량도 해마다 늘어 2021년 3억4000만대, 2022년 4억4000만대, 2023년 5억4000만대 규모가 예상된다.
5G 스마트폰은 기존 폰보다 고용량·고성능을 요구한다. 이 때문에 5G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이미지센서 등 모바일 반도체 시장의 동반 성장을 의미한다. 이 분야를 주력으로 삼는 삼성전자 입장에선 호재이면서 경쟁자를 물리쳐야 할 과제 또한 주어진 셈이다. 앞서 삼성은 화웨이에 대한 서방의 견제를 틈타 5G 통신장비 시장에서 화웨이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경험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5G 시장은 막 성장하는 단계라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며 “초기에 시장을 최대한 장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5G만큼 AI에 대한 공략도 새해 들어 강화될 전망이다. 삼성은 AI를 ‘4대 미래 성장사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AI 분야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와 만나 AI 전략 등을 논의했으며, 회사 측은 AI와 빅데이터 관련 스타트업에 잇따라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데이터 솔루션 업체 옐로브릭 데이터에 4400만 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같은 달에는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OST)가 모집한 300만 파운드(약 45억원) 규모의 AI 원천기술 개발 투자에도 참여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한국·미국·영국·캐나다·러시아 등 5개 국가에 총 7개 AI 센터를 운영 중이다.
AI 관련 신제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새로운 AI 플랫폼 ‘네온(NEON)’을 오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 CES2020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아직 네온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처음에는 삼성전자의 AI 음성비서 ‘빅스비’의 후속작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인공을 만난 적 있느냐(Have you ever met an ‘ARTIFICIAL’?)”란 소개 문구가 공개되면서 실제 볼 수 있는 ‘AI 로봇 활용 플랫폼’이나 ‘대체현실게임’일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네온은 빅스비와 별개 프로젝트”라며 “스마트폰과 관련 없는 미국 법인에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