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올해 증권업계 수장들이 던지는 경영 화두는 ‘해외사업·디지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102010001059

글자크기

닫기

이선영 기자

승인 : 2020. 01. 03.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CEO 신년사 키워드
clip20200102181717
주요 증권사 수장들이 올해 주요 키워드로 ‘해외사업 확대’, ‘디지털 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다. 지난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10년을 이어나갈 수 있는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고 판단한 결과다.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은 제한돼 있는 만큼 해외로 눈을 돌려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고, 디지털 역량 강화로 금융플랫폼 변화에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최근 금융투자업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듯 소비자보호도 강조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KB증권 등 주요 증권사의 수장들은 신년사를 통해 해외사업 확대, 디지털 역량 강화 등을 주문했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글로벌화는 단순히 네트워크의 확장이 아닌 밸런스를 맞추는 일”이라며 “협소한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해외 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경제와 함께 성장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미래를 위한 투자 강화도 주문했다. 그는 “투자를 통해 확보한 우량자산을 고객에게 공급하고 IB, 트레이딩, PI(자기자본투자) 등 비즈니스를 확장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했다”며 “투자 없이는 성장할 수 없고 미래를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자 보호도 강조했다. 그는 “파생결험펀드 대규모 손실, 라임자산운용 사태에서 보았듯이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의 실패는 고객에게 큰 손해를 입히고 회사를 위기로 몰아 넣는다”며 “내부 통제와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하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새로운 성장 방식이 필요하다며 디지털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사장은 “모든 산업이 가성비를 제공하는 똑똑한 플랫폼과 개인의 특별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프리미엄 서비스로 양극화하고 있다”면서 “금융산업과 자본시장도 이러한 흐름에서 비껴 서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투자은행(IB) 주도로 온라인 회사채발행 플랫폼이 만들어지고 있고 해외의 P2P 플랫폼은 기관투자자와 중소기업이 합류해 펀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고객이 선호도를 키워가고 있는 디지털 채널에 대해서도 좀 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NH투자증권은 앞서 조직개편을 통해 업계 최초로 CCO(금융소비자보호최고책임자)를 독립 선임하는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지속 성장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적극적인 해외사업 확대와 신규 수익원 발굴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정 사장은 “향후 10년을 바라볼 때 우리의 미래는 금융 수요층 변화에 대한 대응, 해외 사업 확대, 신규 수익원 확보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밀레니엄 세대가 금융 소비자로 본격화됨에 따라 DT본부, IT본부를 중심으로 관련 상품과 플랫폼 개발이 중요하다고 봤다. 그러면서 “우리의 경쟁상대는 국내 증권사가 아니라 글로벌 IB라는 더 큰 시각을 가지고 선진 금융시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변화를 주도할 신규 수익원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B증권의 각자 대표인 김성현·박정림 KB증권 사장은 이구동성으로 “디지털 기술 활용을 통한 비즈니스의 경쟁력과 효율성 제고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디지털 기술은 고객의 금융 니즈를 더욱 심도있게 분석하고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경쟁 요인”이라며 “그동안 축적해 온 디지털 역량을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해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것에 초점을 맞춰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WM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과의 장기적인 신뢰관계 구축”이라며 “고객 중심의 영업체계를 통한 고객수익률 제고와 불완전판매 예방 등 소비자보호 강화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선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