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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연임’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의 새 전략은 ‘딥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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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0. 01. 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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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9일 연임으로 세 번째 임기 시작
'1위'의 자신감…시장 흐름 주도하겠다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2일 올해 경영전략으로 ‘딥 웨이브(Deep 1Wave)’를 제시했다. ‘딥 웨이브’는 신한카드가 주도하는 흐름과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시장 전체로 확산시키겠다는 뜻을 담았다. 굳건한 업계 1위로서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셈이다.

임 사장은 지난 2017년 선임돼 3년동안 신한카드를 이끌면서 불안한 업황에서도 꾸준히 실적 성장을 이뤄왔다. 지난해 3분기까지도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4111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는 등 호실적을 이끌었다.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재연임에 성공한 임 사장은 ‘딥 웨이브’ 전략의 시행을 위해 5가지의 아젠다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그는 신한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확립했다. 그룹 차원의 ‘일류신한’과 ‘원신한’ 전략과 궤를 같이 해 전사 모든 영역에서 진정한 일류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 아젠다로는 ‘지불결제 시장의 리더십 강화’로 설정했다. 간편결제나 바이오, IoT 등 미래 결제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하면서도 타 플레이어들과 결제 접점을 뺏는 것이 아닌 생태계 파이 자체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창립기념식에서 제시한 ‘3초 경영(초연결, 초확장, 초협력)’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카드업의 틀을 깨겠다는 임 사장의 다짐이 담겼다.

임 사장이 세 번째로 제시한 ‘멀티 파이낸스’ 또한 오랫동안 추진해왔던 과제다. 카드와 금융의 경계를 허무는 한편 상품라인업을 확대해 고객 생애별로 수요에 맞출 수 있도록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또 오토금융 사업의 경우에도 글로벌 진출 확대 및 사업 다각화를 예고했다.

또한 임 사장은 플랫폼 비즈니스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시하겠다는 전략도 내세웠다. 마이데이터 사업으로 소비지출관리나 종합자산관리 등을 제공하고 마이송금·마이크레딧 등 혁신 금융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초개인화 마케팅을 추진하면서 차별화된 고객경험과 사업모델을 만드는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고 선포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보호에도 더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상생 비즈니스 솔루션과 친환경 사회공헌을 확대하고, 상품 완전판매와 금융사기예방, 정보보호 등 소비자 역량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신한카드는 지난해 ‘사이영 프로젝트’를 통해 전 직원이 함께 발굴한 42개의 과제도 이번 2020년 사업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사이영 프로젝트’는 인터넷전문은행이나 핀테크 기업 등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과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미진한 영역이라고 판단되는 부문에 ‘42개’ 과제를 도출해 격차를 0으로 만들겠다는 의지에서 출발했다. 대형 플랫폼사 수준의 디지털 채널 이용 확대, 선진 핀테크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 등이 주요 과제로 꼽혔다.

임 사장은 “2020년은 신한카드의 새로운 성장 역사를 만들어갈 또 다른 10년의 원년”이라며 “어제의 신한카드를 뛰어넘어 시장에 딥 웨이브를 주도하고 ‘1등’에서 ‘일류’로 새롭게 변화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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