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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이번주 4분기 잠정 실적 발표…반도체·가전 영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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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0. 01. 0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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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업이익 39% 감소, 반면 LG전자 268%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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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번 주에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가격 하락 여파에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LG전자는 가전 부문의 선전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8일께 2019년 4분기 실적을 공시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만 공개하며 사업부문별로 확정된 실적은 이달 말 발표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발표로 내년도 실적 반등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매출은 61조470억원으로 전년대비 3%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6조5821억원으로 39.1% 줄어들 전망이다.

같은 기간 LG전자는 매출 16조4456억원, 영업이익 2790억원으로 각각 4.2%, 268.6% 증가할 전망이다.

매출 증가에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준 것은 수익성 높은 반도체 부문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값은 공급과잉 여파로 거의 반토막이 났다.

미래에셋대우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2018년 44조5000억원에서 2019년 13조7000억원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반도체 부문의 부진은 4분기로 끝나고 올해 매출액은 245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38조9000억원으로 각각 7.1%, 41.0%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4분기에는 D램의 부진을 낸드 플래시에서 만회하는 등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예상보다는 덜 나빠질 전망”이라며 “올해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에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LG전자는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도 가전 부문이 이를 방어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4분기 스마트폰 부문의 영업손실은 2560억원으로 전분기 1610억원에서 적자 폭을 더 키웠다. 그러나 지난해 프리미엄 가전의 판매 비중이 늘고 신성장 제품군(공기청정기·무선청소기·스타일러 등)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높은 수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진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 4분기 실적은 스마트폰 부문의 부진과 비수기 가전의 매출 약화, TV 판매 경쟁 심화 등을 고려하면 양호한 것”이라며 “올해 1분기에는 성수기 진입과 프리미엄 가전 확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라인업 추가에 따른 TV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본사 제공=삼성전자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본사 제공=삼성전자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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