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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오늘 3차 회추위 개최…김지완 회장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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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0. 01. 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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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안정·실적 개선 성과…나이 제한 없어
빈대인·황윤철 행장, 은행장 연임 가능성
김지완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BNK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개시했지만, 김지완 BNK금융 회장이 사령탑을 지켜낼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이 취임한 이후 그룹 실적은 2년 연속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BNK벤처투자 인수를 통해 그룹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점도 성과로 꼽힌다. 또한 김 회장은 70대 고령임에도 연임에는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BNK금융은 1회 연임만 가능하도록 할 뿐 나이 제한은 두지 않기 때문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31일 3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5명의 후보자에 대해 오리엔테이션을 갖는다. 이날 회의는 프레젠테이션에 앞서 후보자들과 임추위원들의 첫 대면 자리가 될 예정이다.

앞서 BNK금융 임추위는 지난 22일 두 차례 회의를 열어 경영승계 절차를 논의한 데 이어 14명의 후보군 중 5명의 숏리스트를 선정했다. 숏리스트에는 김지완 회장과 빈대인 부산은행장, 황윤철 경남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성명환 BNK저축은행 대표 등이 포함됐다.

BNK금융은 2월 초 이들 후보자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과 면접을 진행해 중순 전에 최종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김 회장이 연임해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김 회장은 성세환 전 회장이 주가조작 혐의로 회장직에서 물러난 불안정한 상황에서 취임해 조직을 안정화시키는 데 기여했다. 게다가 핵심 자회사인 은행 경쟁력을 높이고, 비은행 부문도 강화하면서 실적도 끌어올렸다. 취임 첫 해인 2017년 말에는 4249억원에 그쳤던 BNK금융 당기순이익이 2018년에는 5381억원으로 27% 증가했다. 지난해 당기순익은 61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역시 전년 대비 15%가량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지난해 BNK벤처투자를 인수해 자본시장 영역을 강화하기도 했다.

게다가 75세 고령임에도 연임에 아무런 제한을 받지 않는다. BNK금융은 다른 금융지주사와 달리 대표이사에 대해 나이 제한을 두지 않는다. 재연임은 못하도록 하고 있지만, 김 회장은 이번이 연임 도전인 만큼 문제가 없다.

게다가 후보군 내에 김 회장과 경쟁할 만한 인물이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룹 핵심 자회사를 맡고 있는 빈대인 행장과 황윤철 행장 등도 3월 임기가 끝나는데, 이들 역시 은행장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임추위가 진행되고 있지만 김지완 회장 연임이 유력한 상황이며, 빈대인 행장과 황윤철 행장 또한 은행장 연임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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