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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11일 열린 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과 예산 문제 등을 논의하고 일부 인사를 단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를 언급하며 이번 회의에서 일부 정책 사업 계획의 변경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결정을 반영해 최고인민회의에서 의결할 올해 예산을 책정하는 문제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로 예고됐다가 연기된 최고인민회의 14기 3차회의는 조만간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또 지난 3월 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조직지도부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진 김여정 1부부장이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됐음을 알렸다. 김 부부장은 지난해 하노이 노딜 이후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해임된 것으로 추정돼 문책성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김 부부장은 올해 들어 본인 명의의 대미·대남 담화를 잇따라 발표하는 등 김 위원장의 대변인 역할을 하며 정치적 지위가 회복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회의를 통해 당의 최고 정책결정기구인 정치국에 다시 들어오면서 북한 내 실질적 2인자로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지난 1월 초 외무상에 오른 리선권도 정치국 후보위원에 선출됐다. 지난해 말 군 총참모장에 오른 박정천은 정치국 위원으로 승진했다. 지난 2월말 이후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던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1부위원장도 이번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서부지구 항공·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했다고 전했다. 시점과 장소를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 9일 실시한 것으로 추정되는 박격포 사격훈련에 이어 이뤄진 군사 행보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는 가운데 내부 결속을 강화하고 국방력에 문제가 없음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