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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사장은 지난 2018년부터 SK에너지를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SK에너지의 실적 악화가 이어지고 있어 조 사장의 고민도 깊은 상황이었다. 2018년 8286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3751억원으로 하락하는 등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바 있다.
SK에너지는 석유정제업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만큼 대외 변수에 취약하다. 실제 최근의 국제유가, 정제마진의 급락까지 겹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까지 더해져 사실상 최악의 시기를 지나는 중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조 사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과제로 내걸고 ‘디지털 O/E, 디지털 그린, 디지털 플랫폼’ 등 ‘DT 3대 추진방안’을 확정했다.
조 사장은 우선 SK 울산CLX의 ‘스마트 플랜트’ 확대를 추진한다. 지난 2017년 울산CLX의 일부 공정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플랜트를 도입한 바 있다. 이 스마트플랜트를 전 공정으로 확대 적용하면서 최적화된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생산성과 경제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물류 영역에도 빅데이터 기법을 활용, 물류 최적화 기술을 도입해 비용을 절감하는 ‘스마트 물류 사업’을 검토 중이다.
SK에너지를 친환경, 필환경기업으로 만든다는 전략도 내세웠다. SK에너지는 AI와 빅데이터 분석 기술 등을 현장에 적극 활용해 친환경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장 폐수 재처리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워터 솔루션‘, 2027년부터 오염물질 배출 감축 의무가 본격 적용될 예정인 항공유 시장에 대비한 ’바이오 항공 (B-Aviation) 플랫폼‘ 구축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 SK에너지가 가진 인프라를 활용,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생활 편의를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 전략도 확장한다. 자동차 관련 모든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올인원 자동차 케어 플랫폼(All-In-One Car Care Platform)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우선 전국 3000여개 SK에너지 주유소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 주유·물류·세차·주차 등의 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개선하고, 중고차 거래, 전기차 충전까지 가능하게 함으로써 SK주유소가 ’고객 생활편의 오픈 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8년 개인 간 택배 서비스 홈픽(Home Pick)을 론칭하는 등 플랫폼 사업자로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시작한 바 있다. 조 사장은 향후에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홈픽 등과 같은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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